시간의 결을 따라가는 여행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도심을 걷다 보면 붉은 물결이 눈에 띄었다.
붉은 물결은 우리의 개천절처럼 ‘공화국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튀르키예의 붉은 국기가 바람을 가르며 흔들린다.
갈라타 타워의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 위로 두 대의 비행기가 거대한 깃발을 끌고 지나갔다. 그 붉음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하늘을 가르는 붉은 선이 도시 전체의 숨결을 실어 나르는 듯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파란 보스포루스 해를 이어주는 다리와 지평선 너머 모스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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