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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 한잔의 여유 Jan 21. 2021

청년상담-괴물을 피하는 방법

화를 낼 용기를 가지세요.! 적정한계선을 넘는다면

마흔여덟번째 에피소드다


당분간 청년상담을 했던 것들을 각색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점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냉철한 조언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Episode 10. 괴물을 피하는 방법


자기 스스로를 잃어버릴 것 같아 고민이시네요.     

“인생의 선배로서 진지한 조언을 부탁드린다.”는 상담요청하신 분의 말씀에 책임감을 느끼며 한글자씩 적고 있습니다. 군 입대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군 생활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 행동에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해야겠다고 생각하셨군요. 하지만, 막상 실행을 하려고 하니 겁도 나고 맞추게 되지 않는다면 사회생활이 힘들 것 같지만, 또 맞추기만 한다면 자기 스스로를 잃어버릴 것 같아 고민이시네요.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들에게 맞추되, 적정한계선을 스스로 정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적절한계선은 다시 원론적인 것으로 돌아가지만, ‘본인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나옵니다. 사람에게 맞추라고 우선 말씀드리는 것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도 하고, 결국은 그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 매번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말아야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사람에게 일정 부분 맞춰야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소통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 분야의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싸가지가 무진장 없을지라도 대체재가 없기에 쓰임새가 있습니다. 주위에서 흔히 그런 경우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 그럴 수는 없고 저 또한 지극히 ‘보통사람’인 경우에 속합니다. 그러니, 사회생활하는데 있어서는 사람과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다만, 본인이 정해놓은 적정한계선을 넘게 될 경우에는 과감히 화를 내십시오. 사회 생활하다보면 느끼시겠지만, 굉장히 무례한 사람 많습니다. 적당히 맞춰주다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면 불 같이 화내세요. 그리고 본때를 보여주세요. 그게 ‘본인’이라는 사람의 인간관계망의 적정높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과는 과감히 관계를 단절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본인의 인간관계망의 적정높이에 부합하는 사람이 주위에 남아있을 겁니다. 그 사람이 진짜 친구고, 진짜 동료입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명심하세요!)     


최근, 사람대하는 법은 청년세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분야입니다. 상담요청과 정신과치료 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를 낼 용기를 가지세요.’ 다만, 그 적정한계선을 정해보세요. 그렇게 얻어진 관계는 본인 삶에 지속가능하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그렇게 버려진 관계는 본인에게 어차피 만나선 안 될 ‘괴물’을 만난 겁니다. 과감히 버리세요!     


상담요청하신 분의 말처럼, ‘중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상대적 기준의 원칙’만 있을 뿐이죠. 본인의 존재가치를 찾으시면서 그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괴물’들을 피하세요!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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