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가죽 가방이 비싼 이유?
가죽 가방이 가격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근데 보통 가죽 때문에 비싸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물론 다른 원단에 비해서 가죽이 매우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가죽 가방이 비싼 것은 특히 핸드메이드 가방이 비싼 이유는 다루기 힘든 두꺼운 가죽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수작업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왕십리 가죽 공방 하프타임 크래프트에서 판매하는 가방 중에 파이핑이 들어간 깔끔한 스타일로 간단한 소품을 가볍게 넣어 다닐 수 있는 가방이 있어요. 오늘 포스팅은 그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려 한답니다. ^^
뒤집어 만드는 가방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야 해요. 그래서 이탈리야 최고급 소가죽인 미네르바 복스를 사용했답니다. 주름 모양을 찍어내는 크롬 가죽과는 다르게 거대한 드럼에서 접혔다 펴지기를 반복하며 생긴 주름이기 때문에 같은 부분 없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랍니다.
내피를 따로 넣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쪽은 토코놀이라는 약품으로 마감해주었어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잠금장치는 자석을 사용했답니다. ^^
바느질은 새들스티치라는 손바느질 방법으로 해주었는데요. 완성된 모양이 깔끔하고 튼튼해서 왕십리 가죽공방 하프타임 크래프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옆 판은 앞 뒤판과는 다르게 피할을 해서 두께를 조절해주어야하요. 그래야 뒤집기도 편하고 완성되었을 때 모양이 이쁘답니다.
기본 준비는 다 되었으니 조립해야겠지요? 뒷판과 뚜껑을 붙이고... 앞판과 뒤판에 파이프도 붙이고... 다시 옆 판과 앞 뒤판을 연결하면.... 끝~ 참 쉽지요? 응??
뒤집을 땐 의외로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을 주다가 손톱 등으로 상처를 내지 않도록 꼭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분명 귀여운 가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 크기인데 키 큰 공방장이 착용하니 정말 미니미니한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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