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팔리는 제품은 이유가 있다?
가죽 공방 이야기
왕십리 취미 공간 하프타임 크래프트에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지만 공방장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기도 해요. ^^ 그중에서 오랜 시간 꾸준하게 팔리는 제품이 있는데 그건 바로 가죽 파우치에요.
작은 소품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파우치인데 단독으로 들고 다녀도 좋고 큰 가방에 넣어 다녀도 좋은 제품이지요. 요즘이 여행 많이 가는 철이잖아요? 그래서 간단한 여행용품을 넣어 가시기 위해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큰 가방에 작은 소품을 돌아다니면 찾기가 어렵잖아요. ^^
심플한 디자인이라 오래 써도 질리지 않고 크기도 적당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지요. 지퍼 양쪽을 가죽으로 마감해서 입구가 다소 좁아진 부분 때문에 조금 불편한 것은 아닐까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어차피 립스틱 같은 작은 소품을 위한 파우치여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고 대부분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죽은 미네르바 복스라는 이탈리야 베지터블 가죽을 썼어요. 'Vegetable Tanning'은, 가죽을 만드는 염색 절차 중 하나에요.베지터블 염색 방법은 천연 인삼, 덩굴, 상아나무 등에서 추출된 염료를 사용해요. 이런 염료는 가죽으로부터 살균 및 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가죽 색에 광택을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문작업자가 숙련되지 않은 경우 색상 불규칙성과 조직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작이 까다로운 가죽이지요. 그만큼 다른 가죽에 비해 퀄리티가 좋은 가죽이랍니다. 또한 매우 친환경적이기도 하지요.
왕십리 공방 하프타임 크래프트에서는 주로 이런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한답니다. ^^
꾸준히 찾아 주신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 여행에 사용할 소품 파우치를 찾으신다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가죽 파우치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