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고민] 공기업과 사기업, 어디로 갈지 고민입니다.
취업준비생의 흔한 고민에 대한 기업 현직자 멘토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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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진로가 아니라 취업을 진로로 선택한다면 가장 큰 방향의 결정 중 하나는 사기업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공기업에 취업이나 공무원이 될 것인가 입니다. 안정적인 공공 영역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안정성은 낮지만 다른 이점이 있는 사기업을 갈 것이냐는 경험이 부족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근본적인 방향에 대해 코멘토에 올라온 현직자 멘토님들의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Q) 안녕하세요, 멘토님.
안녕하세요. 취업이 잘 안되니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데요. 첫 단추부터 다시 고민해 보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 후 사기업 아니면 공공기관/공무원을 선택하게 될 것 같은데, 멘토님들은 어떤 계기로 사기업 혹은공기업/공무원을 결심하셨나요? 혹은 사기업/공기업 선택 시 어떤 기준을 두고 선택하면 좋을지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LG전자 멘토님의 답변]
A) 멘티님 안녕하세요. 사기업/공기업/공무원은 본인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1~2가지를 우선 순위로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정성을가장 중요시하면 공무원 시험을 반드시 봐야하고, 커리어 개발이나 고연봉을 목표로 한다면 사기업을 선택해야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부서마다 특성을 조금씩 다르고 여러가지 면이 섞여 있지만, 이런 식으로 최우선 가치를 세워야 합니다. 대부분이 고려하는 가치는전망, 연봉, 안정성, 커리어개발, 해외진출가능성, 기술습득 여부, 창업 가능성, 정년, 워크라이프밸런스, 출퇴근 시간/거리 등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바라보고 회사를 오더라도 이상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하는 자세는 필요합니다. 마음에안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 일을 계속 하게 되는 것은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 1~2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잡플래닛, 코멘토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기업/공기업 중에 관심이 가는 회사를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아자동차 멘토님의 답변]
A) 안녕하세요. 기아자동차 현직자입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공기업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공기업의 정년 보장이나 낮은 근무 강도에 대한 막연한 생각 때문에 공기업을 선호 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그게 정확하게 맞는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기업도 근무 강도는 높지만 연봉이 낮은 곳도 있었으며, 사기업도편하면서도 정년이 확보되는 회사가 꽤 있었습니다. 공기업만 바라보고 또한 모든 사기업을 배제하고 나니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공채를 1번 하고 나서는 공기업, 사기업 모두 지원하였습니다. 결론은 지금 기아자동차라는 사기업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업무 강도도 버틸 수준이며 분위기도 만족합니다. 따라서 선택의 기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너무 그 기준에맞는 회사만을 찾기 보다는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두고 준비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조언 드립니다.
[컴투스 멘토님의 답변]
A) 저도 취준생 시절엔 그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둘 다 겪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청 아르바이트를 3개월 간 해보고 IT 기업에서 인턴을 또 3개월 정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IT기업이었습니다. 본인이 어떤 걸 가장 못 견디는지 경험으로 찾아내고이를 배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저는 시청에서 공무원 사회의 경직성과 술 문화 등을 정말 못 견디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안정성을 내려 놓고라도 좀 더 젊은 문화에서 일하고 싶다는생각이 들어서 IT기업에 왔고 7년 차가 된 지금 역시 이게 답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기업에서 안정성을 버리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이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영 아니다 싶으면 다른 회사에 갈 수 있고 내가 증명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연봉도 올려서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젊은 기업에서는 육아 휴직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곳도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턴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날 밖에서 이야기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고 실제 본인에게 어떻게 다가오는 지는 경험을 해보지 않는다면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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