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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멘토 Jan 31. 2018

취업 자기소개서는 다 읽어 보나요?

취업준비생의 흔한 고민에 대한 기업 현직자 멘토의 답변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코멘토에 귀속되나, 내용의 수정 없이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취업준비생들은 보기만 해도 싫어지는 자기소개서 질문들을 보며 기억 저편에 있는 경험들까지 끓어와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진짜 읽어 보기는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코멘토에 올라온 '자기소개서는 다 읽어 보나요?' 라는 고민에 대한 현직자 멘토님들의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Q) 안녕하세요, 멘토님.

새내기 취준생입니다. LG생활건강도 공고가 뜰 텐데 자기소개서를 정말로 다 읽어 보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자소서 1번 문항인 지원동기만 보고 걸러 낸다고 하는데 저는 지원동기가 가장 자신이 없습니다. 왜 지원했냐고 하면 정말로 화장품이 좋고 큰 회사에서 시스템을 배우고 싶은데 이렇게 써도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답답하고 고민이 많아 올려봅니다. 





[LG하우시스 멘토님의 답변]

A)  안녕하세요. 지원동기가 ‘화장품이 좋고 큰 회사에서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는 부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원동기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본인의 취향을 보일 수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 보냐고 질문을 주셨는데 자소서는 서류 심사 뿐만 아니라 향후 면접 및 최종 채용 때도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서류전형에서의 등락 보다는 이를 가지고 면접을 보게 되니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가 달라지고, 어떤 질문을 받냐에 따라서 면접에서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지원자를 얼마나 잘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서류전형에서 얼마나 자기소개서를 읽느냐와 상관 없이 신경 써서 작성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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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산 멘토님의 답변]

A)  자소서 다 봅니다. 그런데 반정도 읽어 보면 대부분 더 읽어볼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원동기 부분이 약하다고 하셨는데, 지원동기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비전이나 가치와 개인의 비전이나 가치를 일치 시키는 방식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사는 자기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사람 한 명 잘못 뽑으면 조직 엉망이 됩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 이상한 조원 한 명 섞인 상황을 떠올려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조별 과제는 겨우 한 학기 정도 같이 하는 것인데도 맞지 않는 사람 한 명 때문에 매우 힘들어 지는데 회사는길게는 수 십년을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니 더 신중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한국경제신문 멘토님의 답변]

A)  먼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있는데,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사람이 인사담당자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생각해보면 회사 내 인사 담당자가 10명도 되지 않는 인원이니 그많은 자기소개서를 다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기준을잡는 것은 인사팀이지만 실제로 이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은 실무에 있는 각 부서의 실무 담당자 입니다. 회사마다다르겠지만 저의 경험으론 몇 일 날을 잡아서 해당 직무의 과장급 이상의 사업부 사람들을 모여서 큰 강당이나 세미나실에서 전체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확인하고 평가 합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의 전체 내용을 검토하고 이를 하나하나 판단 하기 때문에 자소서내용은 성의 있게 사실에 근거하여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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