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입문: 2020년 늦봄 첫 습작을 무료연재. 20편 분량을 절벽엔딩(...)쳤고 나머지 하나는 연중. 이때는 상업작가가 되고 싶다거나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2차를 쓰던 가락이 있어 1차 캐릭터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막 던짐. 거친 호밀빵 같았달까,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었으나 돌이켜보면 캐릭터들이 생동감있었다. 언젠가 리바이벌 하고 싶은 작품들이다.
2.데뷔:그러다 한~참 쉬었다. 내 취향으로 범벅한 3번째 작을 '제대로' 성실연재했다. 최고의 애정을 담아, 정말이지 사랑하는 캐릭터들의 해피엔딩을 이북 한 권 분량으로 완결. 완결한 주에 컨택이 와서 2021년 3월 출간. 선작은 600이었고 후원은 한 번 있었으며(무연하는 사람은 알 거다 이 수치가 얼마나 심해인지), 수익은 단권이라 선인세도 못 깠다. 이 수익을 N이라 하자.
3.차기작:몇 달 안 가 2021년 여름에 나왔다. 내 결에 안 맞는 글, 차분하면서 약피폐물에 정 안가는 캐릭이 주인공이라 개고생하며 라이브 연재. 두 권 분량을 퇴고 기간 중 세 권으로 늘리며 죽다 살아남. 여전히 정 안 감. 선작은 2500선, 후원은 10이 안됐으나 매회 달려주는 독자들 있어 버팀. 수익은 그래도 많이 올라 최종적으로 8N정도가 됐다. 이때 알았지 웹소설은 권수빨이다.
4.차차기작:시기상으로는 3의 퇴고와 겹치게 집필, 2021 늦여름 출간. 원래 공모전 작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낙선 후 유료연재로 출간제의. 내 취향을 반쯤 저격한+그리고 아주 어렵고 방대한 세계관을 그린 마이너작. 의외로 평점은 나쁘지 않았다. 수익은 선인세를 7N받아 다 못 깜. 아직 메이저 플랫폼에 풀리지 않았는데 특이소재인만큼 리뷰와 수익 예상 불가.
5.차차차기작:쓰다 접음. 핵 마이너 소재에 어느 정도 정 가는 캐릭. 기성으로 자리잡은 후 리메이크할 의지 있음.
6.상업으로4질째:이게 무연성적이 좋았다. 선작 1만 조금 안 되었는데 대신 연독률과 추천이 저조. 잔잔바리에 평탄한 캐릭터라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게 무료연재 사이트 전체 1위한 시점에 컨택이 쏟아졌고 일부 출판사와 차기작을 계약하는 계기가 됨.
출간 성적은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최종 18N에서 20N 예상. 절대 액수는 적어도 1질 째에 비하면 괄목할 성과.
7.5질째:무연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1만 2천. 연독이 많이 좋고 추천도 평타. 단, 고질병인 잔잔바리로 인해 독자충성도 낮은 편. 글 소재와 설정이 메이저, 내 취향 아님. 컨택 많이 왔음. 계약은 6에 컨택 준 곳과 했는데 여기는 나의 작가인생 워너비 그자체이자 떨어질 게 무서워 투고조차 못했던 곳. 아직 출간 전인데, 나와 출판사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한다. 바라건대 수익은 30N 이상이길....
8.6질째:아직 무연 초반. 무료연재 사이트 조아라 유저라면 아는 '투도' 전이다. 메이저 키워드 없음/ 마니아 있는 장르라 까봐야 알 것 같다. 계약은 7과 같은 곳, 워너비. 현재 가지고 있는 작품 중 몇 안 되는 유료연재 재질.
9.7질째:극초반. 공모전 출품하였으며 무료연재도 진행 중. 이것도 까봐야 알겠으며 유료연재 키워드에 맞춰 씀.
결론: 나 뭘 이렇게 많이 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