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안 변해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지
모든 논쟁은 결국 정의의 차이일 뿐이라던
스피노자의 말처럼
변화의 정의에 따라 다를거야
나는 변했을까
모습도 행동도 달라졌는데
왠지 변한 거 같지가 않아
하나의 뿌리에서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는 식물
외줄타기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한 건
실력에 대한 자신보다도
떨어지면 할 수 없지라는
운명은 그저 우연이 실행된 것일뿐
우연은 그저 운명이 겹친 것일뿐
기회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놓치게 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해버려
결론은
왜 이렇게 유머를 잃었을까
유머를 잃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