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다를 꿈꿔
나는 바다를 꿈꿔.
끝없는 수평선 위에 몸을 맡기고,
물결 따라 유영하는 꿈을 꿔.
부서지는 파도처럼,
때론 거칠게, 때론 부드럽게
나를 밀어 올리고, 다시 안아주는.
바다는 내게 말했어.
흘러라,
멈추지 말고.
머물고 싶은 곳이 있더라도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나는 바다를 닮고 싶었어.
바다는 늘 흔들리지만
결코 부서지지 않잖아.
늘 변하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잖아.
가끔은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고,
가끔은 햇살 아래 반짝이면서,
그렇게 바다는 존재해.
나도 그래야 한다고,
바다는 내게 속삭였어.
그래서 나는 바다를 꿈꿔.
나를 가두지 않는 바다,
자유롭지만 강인한 바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된 바다.
그 바다가 내 안에도 있기를.
PS. 당신도 바다를 꿈꾸나요?
흔들려도 괜찮아요.
바다는 언제나 다시 밀려오니까.
나는 바다야
바다를 좋아하니?
나는 바다를 좋아해.
바다는 모든 걸 받아주니까.
나의 기쁨도, 슬픔도,
떨림도, 흔들림도,
모두 안아주니까.
나는 바다를 꿈꿔.
물결 따라 흐르는 몸,
파도와 함께 춤을 추는 숨결.
바다풀 사이에서 헤엄치며
리포머 위에서 나는 인어가 돼.
부드럽게, 유연하게,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도록.
물고기들은 나의 손끝을 스치고
신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바닷속.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나는 물결처럼 움직여.
내 몸은 바다와 하나가 되고
나는 바닷속 필라테스를 해.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누군가의 숨결이 닿는 순간,
바다는 더 깊어지고,
온기는 더 따뜻해져.
나는 바다가 되고 싶어.
그 어떤 것도 밀어내지 않는,
그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는,
그저 조용히 안아주는 바다.
그러니까,
바다 같은 나에게 와서
너도 함께 춤을 춰.
너도 함께 숨을 쉬어.
우리 함께,
바다가 되자.
PS 우리 모두는 바다처럼 흐르고, 파도처럼 춤출 수 있어요. 그 자유를 느껴보세요. 모든 것을 품고, 서로를 안아주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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