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너에게 묻는다.

새벽공기 일곱, 새벽 그리고 쌉싸름한 커피 한 잔.

by 미뇽쌤



#새벽 #새벽의시간

#나를찾는시간

#새벽의질문

#새벽일기



회상


나는 어릴 때부터 늘 물음이 많았다.

귀찮을 법 하지만,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할 엄청난 양) 그래도 때에 맞게끔 돌아가며 들어주는 친구들 또한 많았기에(어쩌면 그렇기에 잘 들어주는 친구들을 많이 두었으려나.)

이야기는 많이 하며 자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완전히는 풀리지 않았고-

풀리지 않는 나머지는 결국 나와의 대화시간에서

대부분을 풀어냈던 것 같다.


음 그래.. 결국은 나였다.



어른


어른이 되어서는, 아니다. 나는 온전한 어른이 맞는걸까. -문득 드는 물음.

*

무튼 성인의 나이를 갖춘 나는 조심하자 생각했다.

궁금한 것을 상대에게 묻는 시간, 그 타이밍이 적절한지 그 사람은 내게 안전한 사람인지,

나는 이제 조금씩 속내를 가려 적당선을 두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다가섬에 대한 회피인가,

아니면 상대에 대한 배려인가."

흔히 우리가 많이 이야기하는 케바케가 말하듯, 그 케이스라는 부분을 무시하진 못하겠다.



그래도 다행이야.

다행인 것, 혼자서 여러 고민과 질문을 묻기에는

새벽, 그리고 쌉싸름한 편의점 커피 한 잔 정도면

충분하니까.

아, 조금 잠깐씩은 외로울법한 걸음을 달래줄 음악이 있으면 더 좋겠다.


하나 더,

물음은 성인의 나이를 갖춘 지금도 많지만-

참 다행인 건, 남은 물음과 더해질 질문들을 물을 수 있는 내일의 새벽이 또 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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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세이

#새벽커피 #자기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