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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혁신파크 Jul 26. 2019

2019 서울적정기술한마당, 그 열띤 현장 속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초 서울혁신파크(이하 ‘파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 사례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2019 서울적정기술한마당>이 그것! 서울시가 주최하고 2019 서울적정기술한마당 준비위원회(이하 ‘SIAT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적정기술 관계자와 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더위가 무색할 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지역사회의 인프라 수준을 고려하여 만드는 기술 또는 그 생산물을 이르는 말로, 사회 공동체의 정치·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을 말합니다. 주로 개발도상국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빈곤 퇴치 등을 위해 적용되는 기술로, 첨단기술과 하위기술의 중간 정도 기술이라 해서 ‘중간기술’이나, ‘대안기술’, ‘국경 없는 과학기술’ 등으로 일컬어집니다. / 출처: 위키백과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이란 주제로 생태적 자립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로서, 첫날 오프닝에서는 3인 연사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러한 주제의식을 명확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펼쳐진 6개 세션을 통해서는 적정기술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의견들이 공유되었으며, 각 세션과 관련된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상설 운영되어 적정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채롭게 꾸려진 이번 한마당 행사 기간 중 특히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첫날 진행된 오프닝 행사와 기조강연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와 더불어 ‘세션1 - 미세먼지와 대안교통’ 역시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들 행사가 열린 7월 5일 오후 1시 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홀에는 이러한 관심을 대변하듯 참가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적정기술 연구 개발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 지역의 활동가들과 마을 주민들, 관심 있는 학생 등 그 면면도 다양했습니다.


오프닝 행사의 진행은 SIAT 집행위원장인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 『야생초 편지』의 저자이자 생태운동가인 황대권 SIAT 준비위원장이 환영사를 맡았습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적정기술이 저급한 기술 혹은 후진국이나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기술로만 여겨져 온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정기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깨고, 선진국과 후진국, 부자와 빈자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기술임을 알리는 동시에 서울과 같은 첨단 대도시는 물론 마을과 공동체 안에서 널리 활용되어 생태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적정기술, 로컬리티에서 해법 찾아야



기조강연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협동조합 이장」의 대표 임경수 박사는 오랜 기간 마을과 지역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 활동과 적정기술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마을의 개념이 해체되어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적정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것은 마을 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작으로서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하며, 결국 마을과 공동체에 다가가기 위해서 ‘적정기술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하는가’가 곧 적정기술의 사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적정기술의 지향점은 어쩌면 로컬리티에 있다고 본다며, 한정된 공간(마을, 공동체)을 넘어서 로컬리티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장의 필요가 아니라 지역의 수요와 필요에 대응하는 기술일 것, 둘째, 하이테크 중심의 범용자원, 즉 지속 불가능한 자원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자원들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것, 셋째, 자본집약적인 기술들이 지역의 로우 테크놀로지와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거나 융합할 것 등입니다. 




로컬리티(Locality)란?

삶의 터로서의 로컬(공간)과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역사적 경험(시간)을 통해 만들어가는 다양한 관계성의 총체입니다. 구성요소로는 기후, 지리적 여건 등의 자연 환경적 요소와 특정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질, 공유된 역사적 경험이나 기억에 근거한 공통인식,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의 언어 등의 인문적 요소, 그리고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나 생활방식의 반영으로서의 제도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를 추상화하여 ‘공간’, ‘시간’, ‘사유’, ‘표상’, ‘문화’의 5가지로 범주화하였는데, 각각의 범주들은 나름대로 고유한 영역을 형성하되 서로 연계되고 순환하며, 서로가 공유되는 상호의존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 출처: 문재원 ‘로컬리티 연구의 쟁점’(2015. 4. 『로컬리티 인문학』 15호) 




마지막으로 임경수 박사는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본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개인의 학습과 교육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적정기술을 실제로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Copy Right’보단 ‘Copy Left’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적정기술이 시장적 기술이 아니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더 지속가능하고 더 건강한 미래로 가는 길



두 번째 강연자인 「로컬 퓨처스(Local Futures)」의 알렉스 젠슨 연구원은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와 함께 2003년부터 ‘라다크 프로젝트’를 같이 시작했으며, 전통문화와 기술의 도전, 환경과 생태 문제, 플라스틱과 쓰레기 문제 등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전통문화로부터 배우는 적정기술의 철학>이란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그가 보여준 두 가지 사례, 즉 단순한 일을 하기 위해 만든 복잡하고 우스꽝스러운 기계 ‘루브 골드버그 장치’와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태양열과 빨랫줄 vs 복잡한 시스템의 빨래건조기)은 소위 하이테크놀로지라 일컬어지는 에너지집약적 기술의 폐해와 적정기술의 필요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이외에도 그는 라다크의 사례를 비롯한 여러 적정기술 사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영국, 1834-1896)’,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인도, 1869-1948)’, ‘이반 일리치(Ivan Illich, 오스트리아, 1926-2002)’, 이 세 명의 사상가로부터 받은 영감과, 이를 토대로 한 적정기술의 10가지 철학과 나아갈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였습니다.




적정기술의 10가지 철학

1.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이어야 하며 단순히 마케팅이나 인위적인 필요에 의한 것은 안 됨

2. 장소에 기반하고, 현지에서 조달한 천연 재료 및 현지 지식을 활용해야 함

3. 핸드메이드(Handmade)

4. 현지는 물론 원거리까지 직・간접적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아야 하며, 독성이 없고 안전해야 함

5. 내구성 있는 기능 사용, 지역에서 쉽게 수리하고 재활용 가능, 안전하고 완전히 생분해 가능한 구성 재료

6. 기능 사용을 위해 복잡한 디자인을 가장 단순화하고 가장 최소화해야 함

7. 저속 또는 속도가 없어도 작동해야 함

8. 저에너지 및 수동에너지(바람, 물, 태양) 또는 단순활성에너지(바이오매스, 근육 힘)

9. 민주적일 것

10. 이질적이지 않을 것(우리의 노동, 우리 자신, 서로,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생계를 파괴하지 않을 것




그는 우리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것들이 산업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훼손되고 파괴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떻게 보면 전통문화들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고 많은 지역에서 계속 해 왔던 것들로, 우리가 그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전통문화는 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로 가는 길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그는 지역화된 경제가 소규모 도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이 도구들은 다시 지역화된 경제를 촉진시키는 것처럼 적정기술은 단순히 도구와 공예품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조건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립하는 힘



마지막 강연자인 「성미산 에너지자립마을」의 조승연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미산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을의 다양한 활동 사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성미산마을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 25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 온 것이 적정기술의 정신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아닌가 한다"며 조심스레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미산마을은 1994년,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한 아이가 자라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함께한 이들이 모여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방과후학교와 생협 등이 만들어졌고, 2001년 서울시의 성미산 배수지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작된 1차 성미산 싸움을 계기로 한층 공동체성이 강화되고 마을이 확대되었습니다. 1차 성미산 싸움 이후 성미산마을은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주로 협동조합)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런 활동들은 단지 한두 명의 욕구로부터 시작되어, 마을 안의 여러 사람들과 공유되면서 어떻게 살아갈지, 삶의 가치에 대한 고민들로 이어지고 구체화된 것입니다.


2008년에는 성미산을 훼손시켜서 명품 학교를 만들겠다는 홍익재단에 맞서 2차 성미산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2011년 법원 판결에 의해 결국 지고 맙니다. 하지만 이 싸움은 주민들 간의 연대의식이 다시 한 번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성미산마을은 지속가능한 마을살이를 위해 교육, 돌봄, 마을문화, 마을경제, 주거, 장애 등의  영역에서 마을 단체를 꾸리고 서로 협력하며 유기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특히 2014년부터 에너지 자립마을 운동을 펼쳐 왔는데, 미니 태양광 보급, 쿨루프 사업, 스스로 집을 고치는 집수리 강좌 등을 진행하며, 함께전환하기 모임을 만들어 마을 곳곳에서 전환의 생활을 이루는 실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미산학교 학생들과 연계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에너지 교육이나 마을 에너지 모니터링, 컨설팅 등의 활동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성미산학교의 생태교육과정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미산전환마을 프로젝트를 진행, 학생들이 만든 수제베이컨을 판매하는 오칠백사,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틔움마켓, 친환경 생활재를 제작하고 나누는 부자들 & 별별살롱, 뜨개질 동아리, 우드카빙 등 생활기술 소모임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도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활동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공장제 대량 생산 제품을 소비하는 대신 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스스로 생산하는 생활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성미산마을은 또한 5년 전부터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모임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망원시장의 알맹 프로젝트와 협력해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그릇을 유리 그릇으로 바꿔주는 플라스틱 리콜 프로젝트, 일주일 동안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등 플라스틱 제로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승연 대표는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것을 기꺼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성미산마을”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떠올린 여섯 가지 주제, 수만 가지 이야기들


3일에 걸쳐 진행된  여섯 개의  세션 및 관련 전시・체험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손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정기술에 대해 배우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개 세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가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었습니다.

<세션1: 미세먼지와 대안교통>에서는  요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미세먼지 저감 및 정화 장치의 사례와 유형, 미세먼지 저감 식물 등 시민 주도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최근에 심각해진 것이 아니라 7, 80년대에 더욱 심각했으며 오히려 현재는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감소했다는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의 이야기는 참가자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는데, 미세먼지에 대해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갖추어야만 그 해법도 제대로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션2: 옷을 짓는 생명의 농업>에서는 사토 우사부로 「생명의 옷 우사토」 대표는 태국 치앙마이를 거점으로 농촌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염색과 직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모리히코 시마무라 「이와키 오텐토 SUN 기업조합」 대표는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땅에서 진행된 유기농 목화 프로젝트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공동체와 마을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이철용 「캠프 아시아」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서 10여 년 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와 주민 주도의 지역 개발 사업을 진행한 경험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세션3: 내일의 식탁>은 사전에 접수한 참가자들과 함께 미세먼지와 쓰레기를 줄이는 요리법을 시연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적정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조리 도구와 방식의 선택, 내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는 섭생법, 부엌에서 적정기술을 이용해 제한된 식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맛을 내는 조리법 등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션4: 생활 적정기술과 교육>에서는  「산마을고등학교」,  「크리킨디센터」,  「맑은샘학교」,  「전환마을 은평」 등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교육 현장에서 생활 적정기술을 접목한 교육 사례를 살펴보고,  대장간 철공예, 우리밀 화덕피자, 서울 사는 나무(그린우드워크 워크숍), 씨실과 날실로 엮는 세상(직조와 직조틀 제작), 장다리, 훈연, 잡초라도 충분한 풀학교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를 통해 생활적정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션5: 쓰레기 제로>에서는 낙엽, 음식물 쓰레기, 볏짚 등 유기성 쓰레기를 활용해 퇴비를 만들고, 전문가와 공공기관, 지역시민이 협력하여 퇴비공원을 조성한 사례, 전통기술을 활용해 화장실을 생태적으로 이용하고, 오염된 물을 정화해서 다시 재활용하는 중국 허난성 지역의 적정기술 사례 등 생활 속에서 응용 가능하고 시도해 볼 만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5일 저녁에는 <쓰레기 덕후 소셜 클럽>이라는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었는데요. 쓰레기에 집착하는 이른바 쓰레기 덕후가 쓰레기 없는 세상을 외치며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로, 영화를 보는 내내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쓰레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스스로를 되볼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6: 에너지 자립>에서는 지역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마을 사례는 물론, 북한의 에너지와 적정기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북한의 사례를 소개한 「한스자이델 재단」은 유럽연합에서 설립한 제3세계를 돕는 재단으로 북한의 에너지 및 농사 부문에 적정 기술을 적용하고 보급할 뿐만 아니라 산림 녹화, 친환경 및 생태 환경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체입니다. 우리에게는 접하기 힘든 북한의 적정기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었습니다.




글, 사진_서울혁신센터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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