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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응지음이지영 May 21. 2021

4. TALK



어느덧 자라

엄마와 채팅을 하겠다고

더듬더듬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너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을

너의 페르소나


언젠가

너도 마주하게 되겠지.


그것까지도, 엄마는 응원할게.


<TALK>





원격수업이 한창이다보니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촌동생과

'줌(ZOOM)'으로 소통하기도 하고,

채팅으로 글을 남기는 재미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주말의 이른 아침,

강의 듣던 엄마의 '줌'계정으로 PC와 태블릿에 동시 접속해

채팅창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준다며

사진을 찍어보내고

하트 이모티콘을 날리고,

궁금한 것 물어보라며 재촉하는

8짤이 김선생님.


우리 아이의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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