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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응지음이지영 May 22. 2021

5. 아이가 말했다(1)


아이가 학교에서 심어온 강낭콩화분

2주가 지났는데

먼저 나왔던 싹은

아직도 보일 듯 말 듯

흙 속에 웅크리고만 있다.


아이가 말했다.

"아직 아기라서, 엄청 힘들어...

그래서 그런거야."


토닥여 주었다.

그랬구나. 너도 그랬겠구나.



<아이가 말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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