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정말 다하고 회사 다닐 수 있나?
#커머스가이 의 탄생 "조직 부적응자의 직장생활 이야기"
부제: 11번의 사표와 10개의 사원증 그리고 사업자 번호
EP.6 할 말을 정말 다하고 회사 다닐 수 있나?
안녕하세요 커머스가이 입니다.
전체적으로 속도가 쳐지는 것 같아서 재밌는 놈들로 다가 달려보겠습니다. 진지 글을 보러 오신 거 아닌 거 아는데 TMI X TMT 가 폭발하면서 길어졌네요. 진짜 에피소드 중심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겠습니다.
진지한 거 말고 재밌는 거 해주세요!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혁! 신! 팀!! 에서 뭘 했냐?? 그냥 머 다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한건(제가 직접 한건 2회뿐이지만...) 창고 뒤집어서 새로 만들기~
항상 매장에 가면 창고가 문제!! 공간은 작은데 상품은 많고 큰 행사라도 할라치면 이동하기도 불편한 창고를 제일 먼저 박살!!! 혁신팀에서 했던 과제 중에 핵심으로 잡았던 것이 재고보유일수(SHD)를 줄이는 것!!! 부진재고 없애고, 굳이 그렇게 많이 가져가야 할 재고가 아니라면 줄이고!
지금도 비슷하겠지만 마트에는 최소 하루 1번 이상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입고됩니다. 즉 이론적으로 보면 하루치! 재고보유일수 1만큼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한 거죠! 대략 점포 매출이 일 3억이라 하면 매일 3억 어치 재고만 들어오면 됩니다. 거기에!!!! 매장 진열대만큼이 더해지면 극한의 재고가 되는 거죠.
대략 그 이상적인 재고 수치를 가지고 가다 보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는 대부분 초과한 경우가 됩니다. 그 재고만큼 추가 발주 없이 다 팔아 내고, 창고를 싹 비워내는 거죠! 처음에는 창고 치우자고 하니 직원들 불만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아 했습지요. 이거 머 굉장한 거 한다고 하더니 창고나 치우자고 하고 에라이~~~ 멋진 아이디어 준다고 생각했는데 몸빵이라니~~~ 그래서 그 당시 혁신팀의 애칭은 창고혁신팀(혹자는 천지개벽팀)
그냥 창고에 있는 거 싹 다 들어내고 창고에 있는 렉(철재 진열장이라 생각하시믄 됩니다. 코슷흐코 등에 가면 매장에 있는 그것!) 위치 전부 조정하고 이동 동선 넓게 잡고(안에서 일방통행 하던 거 주요 동선은 양방향이 되도록) 행사용 버퍼 공간 잡고 등등등 을 했습니다. 머 아무래도 이 정도 작업이다 보니 일~월 넘어가는 밤에 작업을 많이 했죠! 왜 때문에 토일 매출이 많아서 재고가 제일 적고 월요일은 매출이 제일 적으니까 파파팍! 작업하는 거죠. 일단 하면서 점포 직원들과도 친해지고! 왜? 이전에는 본사에서 왔따 치면 말로만 일해라 절해라 했는데 옆에서 먼저 렉 부시고 줄자로 재고 조직하고 있으니까! 이게 매 점포마다 하다 보니 점포 중심으로 개선 작업하던 팀원들은 렉 작업 전문가!!!! 순식간에 해치웁디다 껄껄
여하튼 일단 제일 귀찮고 짜증 나는 거부터 한 다음~ 이제 다음 작업을 가는 거죠! 건강을 위해서 일단 군살을 덜어내고 운동을 시작한다고나 할까요? 머 저와는 먼 이야기 입니다만
여기서 TMI: 저는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십니다. 담배 끊은 거 아니고 애초에 핀 적이 없고, 술도 한 방울도 안 묵습니다. 그렇지만 5년째 10년째 알고 지내는 분들도 담배 달라, 오늘은 왜 술 안 먹냐 하는 캐릭터 보유 =+=
댓츠 노노! 오늘 그 캐릭터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덜하지만, 그때는 일단 고개가 옆으로 항상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음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긴데 세상 불만 가득한 표정.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니 지금 보다 몸무게도 20킬로 가까이 덜 나갔... 아 ㅜ_ㅜ
딱 처음 만나면 기분 나쁜 사람 그 이미지! 먼 이야기 하면 인상 구기면서(feat. 구라 킴) 휴~~~ 우 그거 머 대단한 거라고 그러세요 혹은 그 얘기를 지금 왜 하시는 건데요? 그거 내가 알아서 머 어쩌라고요?
그러다 보니 내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나를 소개해 주거나 어찌어찌 만나는 자리가 생기면 100번 이야기하는 게
"이 XX가 이 생긴 게 이렇지 실제로는 괜찮습니다"
"이거 표정하고 말투 하고 쫌 그런데 자꾸 보면 괜찮아요"
"거 첫인상이 좀 안좋겠찌만 그래도 몇 번 더 보면 괜찮을 거예요"
이 이야기를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평균 10번 이상 했었음.
지금의 내가 저때 나를 만난 다면 아마도... 뉘예 뉘예 하면서 크게 혼내줬을 정도? ㅋㅋㅋㅋ 그래도 그때도 지금도 다 저입니다. 지금은 욕을 좀 덜할 뿐!!!
지금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그 당시 혁신팀 챔피언 이셨떤 K 본부장님이 미팅 및 격려차 방문
챔피언: 안녕하세요~ 아이고~ 다들 고생 많습니다. 머 불편한 거나 필요한 건 없으시고요?
(모두 작업하다가 일어나서 인사)
혁신팀: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오셨습니까? 머 필요한 건 얘기하면 바로바로 해주니까능 딱히 그런 건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챔피언: A과장님 지난번 보고서 좋았어요. 그거 놓치고 있었던 건데 잘 될 것 같아요
A과장: 네! 다 응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머 대충 이런 분위기에서 내가 자리에 있다가(당시 입사 1년 8개월 차 사원) 약 2개 파트를 건너서 입구에 있는 챔피언에게
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챔피언: 아 박성의 씨! 잘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신가요?
나: 처음에 혁신팀 선발 메일에 확실하게 대우해 주고, 이후에는 원하는 팀으로 보내준다고 까지 쓰여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원래 점포나 기존 부서에 있을 때 보다 일은 훨씬 더 많이 하는데 월급이 줄었습니다. 점포에는 야근 수당, 본사에도 휴일 근무 수당이 있는데. 평균 9시 에서 밤 10시까지 꼬박 일하는데 기존에 받던 수당은 없어져서 월급이 줄어드는 게 말이 되나요? 네?? 이러려고 일 잘하는 사람들 모아놓은 건가요?
(2미터 옆쪽에 있던 팀장님 날아오심)
팀장님: (내 앞을 막아서며) 아 그게 그런 게 아니고요. (넌 좀 저리 가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점포에서나 나오던 수당이 좀 빠지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요. 네네
챔피언: 그 부분은 몰랐던 부분이긴 한데, 실제로 급여가 줄어든 건 가요? A 과장님?
A과장: 아 네 그게 그러니까 야근 수당이나, 점포에서 받던 수당들이 좀 줄어들어서 실제 급여가 조금 줄기는 했는데 머 많이 차이나고 그런 건 아닙니다.
나: 먼 말이에요! 좀 전에 음료수 먹으면서 X뺑이 치는데 월급은 줄었다고 짜증 난다고 하고서는 안 줄었다니. 월급 줄었어요 확실히, 그냥도 줄었고 일하는 시간에 비하면 훨씬 더 줄어들었습니다.
B과장: 아닙니다. 부문장님 그냥 머 지나가면서 한 이야기고요. 지금 여러 가지로 교육도 받고, 일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말하면서 나를 뒤로 뒤로 밀어냄)
챔피언: 어쨌든 실제로 그렇다고 하면 사기에 문제가 있으니까 한번 확인해 보고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게요. 편하게 말씀하세요 다른 것들도. 여기 회사에 거는 기대가 있는데 그런 걸로 문제 생겨서 성과가 안 나고 하면 안 되니까요.
조금 더 업무 얘기하고 챔피언은 가시고!
팀장님: 야! 박성의!!
나: 네.
팀장님: 야 그걸 일단 나한테 말을 하든가 해야지 갑자기 부문장님 얼굴에다 대고 그러면 어쩌냐?
나: 아니 머 팀장님도 고생하시는데 또 월급 그런 얘기하시기 어렵잖아요
팀장님: 니가 이 말해서 내가 어려운 건 생각 안 하고?
나: 아!!! 머 그 그건... 네네 팀장님께 먼저 말씀드릴게요
팀장님: 그래. 머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해야지. 여기서는 다 그렇게 하는 거야.
(사무실 전원에게)
팀장님: 다들 잘 들으세요! 여기서는 뒤에서 불평불만하지 말고 끄집어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야 해결할 수 있는 거니까 사소한 거라도 저한테는 다 말씀하세요. 제가 그럼 얘기할 테니
지금 돌아보니 챔피언 느님! 팀장님!! 부처님이었구나~ 저러고도 나보고 잘한다고 이야기하고, 또 있는 그대로 다 말하라고 하고(속으로 어느 정도 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후에도 끝없이 이야기하는 걸 다 받아주심.
혁신팀이 생기고 한 4개월? 정도 지나서 몇 번의 대표이사 보고가 지나고(물론 나는 쩌리중에 쩌리라 회의에 들어가지 않음) 대표이사와의 저녁 회식이 세팅!!! 모두들 대표님과 팀의 단독 회식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
나에게 정신교육의 시간이 돌아왔다.
나와 배틀 했던 과장님(ep.4 참고)
과장님: 성으야! 알재? 오늘은!! 오늘은 아이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내한테 다 하면 된다. 알재!!! 오늘은 그런 자리 아이다? 어!! 니 괜히 또 이상한 말 하면 오늘은 진짜 큰일난데이!!! 응 알았나? 인자 우리야 니 성격 뻔히 알아가 니가 머라 해도 암말 안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직 니를 모른다 아이가!!! 오늘은 그냥 딱 고기만 묵고 하자!!
나: 아이고~~~ 과장님 제가 그래도 그 정도 사리분별은 하지! 내가 머 사장님 멱살을 잡겠어요. 그냥 묻는 말에 대답 정도는 하겠지!
과장님: 아니 아니. 그냥 아프다고 그래라 그냥 마스크 쓰고 아프다고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걸로 하자...
나: 알았어요 알았어. 내 그냥 좋은 얘기만 하께! 머 재밌게 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다른 과장님과 선배들이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하고 난 뒤 팀장님이 밖으로 부름!
팀장님: 성의야~
나: 넵 팀장님!
팀장님: 성의야~~~ 나 회사 아직 한참 더 다녀야 된다. 우리 애가 아직도 고등학생이야. 대학교 졸업 때 까지는 다녀야 된다.
나: 그럼요. 임원도 되시고 쭉쭉 올라가셔야죠!!!
팀장님: 그래 말 잘했다. 그럴라고 하면 어째야 되겠냐?
나: 제가 잘할께요 *^^*
팀장님: 그래 그래!!! 그러니까 오늘 술 딱 한잔만 묵자! 사장님이 주시는 거 한잔만 그 뒤에는 내가 말 안하께
나: 팀장님! 에이 그건 아니죠! 제가 술 안 먹는데 지금까지 누구랑도 안 먹었는데 갑자기 그러면 되겠어요. 안 마시죠
팀장님: 아니 아니야 내가 암말도 안 하고 다른 놈들이 혹시라도 그러면 내가 다 처리할 테니까 오늘 딱! 한잔만 먹자 약속해라 안 그럼 니 회식 못 간다!!!!
나: 멀 그걸 먹고 안 먹고 할 수 있지. 그거 안 먹는다고 먼 일 나는 것도 아니고!
팀장님: 아니 먼 일 나! 마셔야 돼!! 오늘 자리는 그래도 직접 따라주시는 한잔은 먹어야 되는 거야. 그래 주면 안 되겠냐?
나: 먹는 척은 해보께요 깜쪽같이!!!
팀장님: 그러지 말고 먹으라고 지금 말해 먹을 건지 안갈껀지!
나: 제가 가서 잘 할께요!! 걱정 마세요~
팀장님: 그래그래 믿는 다잉
그리고 시간은 흘러 저녁시간 미리 식당에서 자리 세팅을 마무으리~~~
TMI: 다들 아시죠? 좌석배치도? 좌석 배치도 가 똭 있습니다 여러분
https://www.youtube.com/watch?v=rBn4gfNL0_s KBS 오피스 모큐멘터리 "회사 가기 싫어"에서
팀장님이 바로 내 맞은편에 앉아서 계속 고개를 끄덕끄덕 입모양으로 "믿는다" "오늘만 부탁하자"를 외치심.
나는 방끗 웃으며 네네라고 말씀드림.
조금 이따 대표님이 오시고 노고를 치하하신 후!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술을 한잔씩 따라 주심!
대표님: 어 그래 한팀장 고생이 많다. 니가 회사 살리는 거다! 믿는다!!! 잘 함 해줘라.
팀장님: 넵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대표님: 어 그래 김 과장, 아이고 박 과장, 어어 그래 감과장도 여기 있었지. 이거 머 다 여 있으면 회사 돌아가는 거 맞나? 여기 전부 다 있었구먼 그래. 내 명단 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진짜로 다 모아 논거 보니 더 대단하네. 이거 머 무조건 잘된다 이거!
일동: 넵!
대표님: 자 그래 자네는?
나: 네 박성의 입니다. 입사 2년 차입니다.
대표님: 입사 2년 차에 이런 부서에! 우리 회사의 미래 구만 그래 고생이 많다. 한잔 받아라.
나: 네 대표님 그런데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사이다로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 순간!
맞은편에 있던 팀장님은 주저앉.... 고개를 떨구... 옆에서 과장님들이 부축을...
나머지 팀원들은 정적! 웅성웅성 도란도란하다가 뚝!
대표님: (한껏 웃으시며) 그래! 여깄따! 사이다~ 그래 거 다른 사람들도 술 적당히 묵고 해라 머 좋은 거라고 많이 묵고 그라노! 요새는 또 알아서 묵는 게 스타일 아이가 각자 조절해서 잘 묵고.
나: 넵 고맙습니다!!
역시 대표는 그냥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클라쓰!!!!! 존경합니다.
그 회식 이후~ 각종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술 안 먹는다는 걸 어필할 수 있게 됨
너 술 안 먹냐? 네! 저는 어떤 자리에서도 안 먹습니다. 아시잖아요~
직장인이라면 그래도 대부분은 진급에 관심이 많잖아요. 굳이 대부분이라고 쓴 이유는 그러지 않은 경우도 최근에는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딱 한마디 하고 싶은 건 회사가 참 슬프게도 본인은 진급도 신경 안 쓰고, 고과도 신경 안 쓰고, 인센티브도 크게 상관없어서 워라벨~~~ 퇴근 시간 링마벨 하고 가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스트레스뿐 아니라 일도 떠안습니다. 이게 딱 9~6! 주 40시간 근무로 일이 세팅되어 있지도 않고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해서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니까.
각설하고!!! 시간을 훌~~~ 쩍 지나 과장 진급 연차가 되었을 때, 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 L사의 진급 발표는 4월이었습니다. 2011년 2월 경 전 그룹사 대상으로 혁신 사례 공모전을 하고 있었음. 당연히 마트에서는 혁신팀 사례를 가지고 보고서를 만들었고, 그 보고서를 내가 쓰고 있었음. 발표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해 6월인가 9월이었음.
TMI: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 PPT 만들기, 글쓰기... 그런데 현실은 ㅜ_ㅜ
그렇게 보고서 쓰면서 관련 자료, 데이터, 인터뷰 등등하러 다니다가 인사팀에 가서 이야기하던 중 당시 인사팀장님이 나를 보고
인사팀장: 박 대리! 그거 꼭 우리가 1등 해야 되는 거 알지?
나: 암요 우리 아니면 누가 받겠습니까!!
인사팀장: 그거 잘해야 된다. 잘 써야 돼!! 이번이 진급 차수지? 그거 보고 내가 평가할 거야
나: 에이 그거랑 별개로 제가 아니면 누가 진급합니까 팀장님.
인사팀장: 그건 봐야 알지
나: 제가 진급 못하면 그게 웃긴 거죠! 무조건 상 받게 되어 있으니까 일단 먼저 진급을 시키시고 혹시나 상 못 받으면 그때 다시 대리로 내려갈게요
인사팀장:!!!!!!!!!!!!!!!!!!!!!!!!!!!!!!!!!!!!!!! 응???? 머라고?
나: 이 회사에서 제가 아니면 누가 진급하겠습니다 핫핫핫 그러니 진급부터 시켜주십시오 걱정 마시고
인사팀장: 내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대단하긴 하네 ^^ 내 회의가 있어서 가니까 잘 써봐 일단
그 대화가 끝나고, 인사팀 선배님이 톡톡!
인사팀 선배: 성의 씨!
나: 네네 말씀하십쇼
인사팀 선배: 나 진짜 우리 팀장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나: 어떤 거요?
인사팀 선배: 아니 그렇게 대놓고 진급을 시켜달라니 ^^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나: 여깄잖아요! 제가 아니면 누가 합니까!!! 그렇게 생각하시죠?
인사팀 선배: 어쨌든 우리 팀장님 깐깐하기로 소문나서 다들 말도 잘 섞고 조심하는데 처음 봐요 신기해요.
나: 제가 바로 그 박! 성!! 의!!!!입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진급을 했을까요? 상은받았을까요? 그건 머 상상에 ㅎㅎㅎ
ep.5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관리자와의 문제 해결 과정은
일단 팀장님께 내용 전달 후 혁신 팀원들이 각 파트별 점포 인원들에게 인터뷰해서 사실 관계 확인.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부분이 있어서, 팀장님이 점장과 독대해서 협조를 부탁함. 이게 한 점포만 그러는 게 아니고 전사를 다 작업할 거고, 그중에 영등포 점에 모델점포니까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거고 무조건 되게 하겠다 같이 잘해보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시 개선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그 뒤에도 트러블이 더 있어서! 정기 인사 시점에 점장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머 저렇게 지냈었군요!!
그 당시를 요약하면 항상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15도 정도 꺾어 앉아서는 하고 싶은 말 그냥 다 해버리는 사원! 헛 -_-;;;;; 그 그랬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볼까요~~~ 연휴 후에 월요일!!! 힘내세요. 그래도 직장인 들은 월급날이 오잖아요!
취준생 분들은 쉬엄쉬엄 하세요. 안달한다고 안 되는 게 되는 거 아니니까 없는 여유 좀 짜네십쇼!!!
이직! 퇴사!! 가 뇌에 박힌 분들은 결정을 빨리 해야 합니다. 본인만 모르고 주변에 다 알고 있습니다.
엄~~~~~~~~청 나게 티 납니다. 어떻게 티 나는지는 봐서 간단하게 써보죠! 댓글로 주셔도 좋구욥.
미세먼지가 사라질 기미가 없으니 다들 조심하세요!!
ps. ㅍㅍㅅㅅ 에 인터뷰가 올라갔습니다. 헤헷! 어벤져스쿨에 강의도 열렸습니다. ㅎㅎㅎ
커머스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