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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가이 Aug 29. 2019

이커머스 경쟁 END GAME?

진짜유통연구소 커머스 인싸이트! 진유연씨 Reload


190829 진짜유통연구소 커머스 인사이트 #진유연씨 Reload
“이커머스 경쟁 End Game?”

안녕하세요 #커머스가이 입니다. 약 4개월 만에 진유연씨가 등장했네요. 그간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느라 간단한 코멘트, 공유 중심으로 운영하고 글을 쓰더라도 별도로 진유연씨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괜한 겉멋? 이 들어서 무슨 영향력이라도 있는 듯 어떤 내용을 쓸까 이걸 쓰면 좋을까 저렇게 써볼까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나고 막상 한번 멈추고 나니 다시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정신줄 부여잡고 다시 달립니다.


박막례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네 그냥 저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제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언제든 잘못된 점(수치 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의견과 다르게 생각하시면 댓글, 메시지, 메일 보내주십시오. 물론 몇 번 반복되면 그 뒤로는 보지를 않겠지만요. 여하튼 잡썰은 이만하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쿠팡이 달린다!!!


와이즈 앱 분석 기준으로 쿠팡이 상반기 거래액 7.8조를 찍었습니다. 

이베이가 8.8조(지마켓 아닙니다. 지옥 합쳐서 8.8조 당연히 G9도 들어갔겠죠?) 

11번가가 5.2조, 위메프 3.2조, 티몬 2.2조 


이렇게 보면 머 엔드게임이라는 제목이 낚시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법합니다. 네 역시나 제목 낚시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일단 낚아야 보는 거고, 봐야 악플도 받는 거니까요. 그런데!!! 신장률이 항상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쿠팡 놈들이 글쎄 전년대비 64% 신장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6~7년 전 소셜커머스 초기도 아니고, 쿠팡이 천억 2천억 하는 것도 아니고 4.8조 하던 회사가 1년 만에 64% 신장이라니!!!! 그럼 이커머스 시장 자체가 어마 무시하게 커버린 거 아니야? 하겠지만!!!


이베이 작년과 거의 동일, 11번가 9% 역신장, 위메프 +18%, 티몬 +12%. 지금까지 보면 대충 10% 이상 되는 거 같긴 한데 쿠팡이 진짜로 하드 캐리 그 이상, 독주를 하고 있습니다. 어 여러 가지 면에서 달리는 게 예상은 되었지만 이 정도로 덩치가 커지고서도 이렇게 달릴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당연히 주머니 사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비자체가 엄청나게 늘어날 수가 없는 걸 감안하면, 게다가 다들 죽겠다 죽겠다 하는 상황에서 어디서 돈이 나서 이렇게 쿠팡에서 돈을 쓰는 건가!!! 신기하죠? 네 신기합니다. 그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어딘가에 덜 썼다... 이게 맞는 거겠죠. 국민소득이 팍팍 늘어나는 상황도 아닌데 어디서 돈이 솟아서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또 네이버~~
광고와 콘텐츠 구매 금액 포함 기준이긴 하지만 9조 7900억 원이었다. 작년 상반기 7조 7600억 원 대비 26% 증가!!! 허허허
이거 연초에 진유 연에서 꼽은 이커머스 시장 왕좌를 노리는 2 픽과 3 픽이 이렇게 달리고 있네요.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혼자만 1 픽으로 꼽았던 롯데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롯데 힘을 내~ 제발 네가 달리면 나 혼자만 독식할 수 있잖아 나 유명해질 수 있는데...


개인 수집 DATA


한 번씩 강의를 할 때면(자주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락 주세요. 바쁘지 않아요. 아직은 비싸지도 않습니다) 꼭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Q1. 주로 쇼핑을 어디서 하세요? 
Q2. 거기서 사는 비중이 어느 정도 돼요?
Q3. 왜 거기서 사나요?


Q1에 대한 대답


이제는 오프라인을 이야기하는 분이 100명 중에 2~3명입니다(네 약간의 과장 들어갔죠!!!) 기본적으로 다 온라인을 이야기합니다. 그분들의 대답 중 2개~3개 정도 쓴다는 답이 50% 정도, 하나만 쓴다는 답이 50% 정도 됩니다. 물론 소수의견으로 상품마다 각각 다른 쇼핑몰을 쓴다는 분도 계시죠.


하나만 쓴다고 답을 한 분들 중에 80%는 쿠팡을 이야기합니다. 즉 100명 중에 40명 정도는 쿠팡 온리!! 로켓배송 짱짱맨 사랑한다 쿠팡!!! 인 상황! 물론 모든 쇼핑을 온라인, 쿠팡 100% 하는 건 아니지만 물어봤을 때 주! 핵심 쇼핑몰이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나머지 20%는 네이버, 11번가 정도 답이 나옵니다. 딱 하나만 쓴다고 답한 분들, 이커머스 계정이 딱 하나밖에 없다!!!라고 하는 분들은 100% 네이버만 쓰셨습니다. 
주의. 아주 작은 모수로 그냥 질문에 손들고 추가 질문하는 수준으로 나온 결과임을! 생각해 주세요.
쿠팡 쓰는 이유는 위에도 써놨지만 확실하게 내일 보내줌, 그냥 익숙함, 가격? 완전 최저가가 아니라는 건 이미 다 알고 사는 겁니다. 편하니까!!! 뭣이 중헌디. 그냥 편하면 된 거지. 눈탱이 치는 것도 아니고, 계곡 평상에서 파는 ㅂㅅ 정도 아니면 괜찮아!입니다.


Q2에 대한 대답은 


보통 제일 많이 사는 곳에서 약 80% 이상을 구매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도 파레토? 그냥 파레토면 끝나는 거구먼. 100% 인 분들도 있었고. 재밌는 건 네이버 온리로 사는 분들은 월평균 구매회수가 다른 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경우가 100% 였습니다. 한 달에 1~2회만 사시더라고요. 보통 온라인으로 월에 10회 정도 이상 구매를 하고, 쿠팡 주로 쓰는 분들은 15회 이상 구매를 하는 패턴이었습니다.


Q3. 와이? 왜 거기서 삼?


위에도 말했지만 귀찮도록 또 이야기 하지만, 쿠팡 편하다 배송 빨리 그냥 무배잖아(로켓배송 한정이지만) 사실 G9도 전상품 무밴데... 왜 몰라주나? 아니 그건 무배만 하고 내일 100% 보장은 아니니까.

TMI : 택배사별 익일배송율(출처는 묻지 않기로 해요) 우체국 99% 이상, 한진 98.5~99% CJ대한통운 97~99%, 롯데 98% 이상.


네이버에서 사는 건 역시나 가격비교,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구매는 늘 짜릿해 새로워~ 이맛이죠! 11번가를 주로 사는 분들 중에 싸서 산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제가 손과 말로 조사한 거 기준으로는(뇌피셜 이란 말입니다) 쿠팡 온리 혹은 쿠팡 중심이 많고, 아니면 네이버를 통한 가격 비교 + 하나의 쇼핑몰 정도가 흔한 일. 무언가 필요하다 사야 된다, 쌀 떨어졌다! 할 때 생각나는 건 이제 더 이상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중에서도 편하고 익숙하고 빠른 곳이라는 말입니다.

머 이리 다 아는 이야기 그것도 7월 중순에 나온 기사 가지고 우려먹냐! 머 다 그런 거 아닙니까? 사골은 우려야 제 맛. 짜면 물방울이 나오는 법.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무슨 거창하게 엔드 게임 씩이나 제목에 써냐? 하시겠죠. 네 그건 낚시니까요... 후킹... 미끼상품!


10% 넘는 단일 이커머스 플랫폼 나오나?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제 락인! 난 그냥 쿠팡 써하는 소비자가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쿠팡의 절대 금액이 올해 무조건 10조는 넘고 상반기 따불이면 무려 15조 까지도 가능하다는 점. 그러면 단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처음으로 전체 이커머스 중에 10%를 넘는 놈이 탄생한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작년 110조에 이베이가 16조 여서 이베이는 10% 넘어 15% 정도 되지만! 지마켓은 9조라서 10%가 안됩니다. 그게 이나라 이커머스판의 특징이죠.


1등인데 점유율 10%가 안 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신기한 시장. 그런데 이 추세라면 쿠팡이 처음으로 10%를 넘게 되는 상황(이커머스 전체로 130조 정도로 가정한다면) 11.5% 정도 됩니다. 그 와중에 앞서 있는 두 업체 지마켓과 11번가가 지르기보다는 버티기 모드니까 독주 체제가 될 수도 있지요. 소셜로 묶였었던 위메프와 티몬은 2개를 합쳐도 쿠팡 거래액에 부족한 상황인 데다가... 최근 머 M&A 썰이 또 돌긴 하던데 이건 머 카더라 쪽이니까 냄새만 풍기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쿠팡의 실제 배송량!!! 발표 자료 기준으로 보면 쿠팡이 박스 보내는 걸로 치면 이미 CJ 다음으로 배송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 점점 물류 쪽으로도 확장하고 나면 FBA처럼 직매입 상품이 아닌 상품도 쿠팡 창고에 넣어서~ 합포장 발송을 할 수도!! 미국에서 아마존 창고에 넣는 이유는 아마존에 넣어 놓고 아마존에만 팔아도 충분한 매출이 나오니까(그리고 공식적으로 머 타 플랫폼도 배송은 해준다고 합디다) 근데 국내에서는 특정 플랫폼의 창고에 물건 넣어 놓으면 재고가 묶이는 상황.


어느 곳도 10% 점유율도 안되는데 거기다 넣어 놓을 이유가 없음. 근데 쿠팡이 11% 15% 20% 달성한다고 하면. 율도 율이지만 절대 거래액 자체가 20조 씩 되고 나면 그냥 쿠팡 창고에 넣는 게 3PL 비용이 더 적게 들 수도 있는 상황이 옴. 게다가 택배는 어쨌든 다음날 갈 확률이 99% 까지 가겠지만, 보장은 안 할 테고 쿠팡은 어차피 로켓배송 상품 보낼 때 같이 보내면 되고, 직매입 아닌 상품도 쿠팡 플필먼트 센터에 넣으면 로켓배송 표식 넣어주겠지!!! 그럼 배송비 묶여지고 쿠팡도 배송비 세이브, 업체도 배송비 더 들진 않고, 그걸로 마진을 뽑든 더 가격 경쟁을 해서 이익을 확대하든 그런 상황을 가정할 수 있음.


저 독주 체제를 막을 만큼 큰 곳 쿠팡보다 이커머스 기준 거래액이 컸던 2곳이 상반기에 꺾였고 점차 간극이 벌어질 테고... 돈으로 승부할 수 있는 유통 공룡들이 저 적자 파티에 팍 뛰어들기도 애매하고, 근데 사이즈가 커질수록 들어가는 돈은 더 많아질 테고 열심히 계산기 두드리는 동안 쿠팡은 더더더 질주하고 있는 상황!


TMI : 유통 공룡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딱 어울릴 줄이야.. 예전에는 포악한 느낌의 육식 공룡이라면 이제는 이빨이 좀 빠지고 덩치는 커서 움직임이 느려진 공룡. 같은 공룡이지만 느낌이 달라요 느낌이


이런 상황을 볼 때 2019년 올해 무리를 해서라도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함. 지옥도 11번가도 롯데, 신세계, 숨어 있는 현대도! 올해가 끝나고 공식적인 숫자로 쿠팡이 이커머스 1위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면, 1등 프리미엄! 1등 마케팅!!! 뒤늦게 시작한 신생 플랫폼이 기존 플랫폼을 다 꺾고 1등에 오르는 서사까지 갖추게 될 수 있음.


쿠팡의 계획이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일수도 있고 더 달리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겠지. 경쟁사만 죽어나는 상황. 누군가 저 조사에 나오는 상위 업체들 중에도 털고 나가고 싶을 테고 후딱 손잡고 싶은 상황이 올 수도 있음. 쿠팡에게는 첫 번째 단계를 완성하는 시간 VS 나머지 업체들은 구도가 잡히기 전 마지막 골든 타임이 2019년 남은 시간이 아닐까?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현상태가 유지되고 쿠팡이 1등 먹고 20조까지 쭈욱 달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고, 거대 경쟁보다는 소소한 경쟁 상황으로 갈 수도 있고, 쿠팡 자체를 작게 작게 해체하는 스타트업들이 나올 수도 있겠고. 어쨌든 즐기면 될 테고. 직접 경쟁사들은 계산 자체를 조금 더 암울한 가정으로, 조금 더 과감한 형태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함. 아니면 아예 11번가처럼 수익 모드로 후딱 바꾸든가! 아무리 거래액이 커져도 이익이 안 나면 아픈 건 맞으니까!




오래간만에 진유연 느낌 물씬 나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긴 글 하나 썼습니다. 저도 손이 써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 떡밥을 던졌는데 어떤 분은 물것이고 누군가는 여기까지 읽지도 않으시겠지요! 여하튼 다시 달립니다. 
읽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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