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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가이 Sep 02. 2019

헤드헌팅? 그냥 가면 되나요?

조직 부적응자의 직장생활 이야기 ep.15

#커머스가이 의 탄생 "조직 부적응자의 직장생활 이야기"

부제: 11번의 사표와 10개의 사원증 그리고 사업자 번호


ep.15 헤드헌팅? 그냥 가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커머스가이 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창문을 조금만 열어두었는데도 에어컨보다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략 시기적으로는 이때쯤이네요. 여름의 끝! 초가을~

재입사한 후 6개월 즈음되던 때에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거참 홈쇼핑 때도 그렇고 자꾸 전화를 해! 그래서 회사에서 사적인 전화를 못 받게 하나 ㅎㅎㅎ


아 그리고!!!!

재입사하지 마세요 웬만하면... 아니고 진짜 하지 마! 괜히 이상한 기사가 났던데 그거 그냥 생각만 하세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419766

머 언제나 케바케!!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괜찮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댓글처럼 그 회사 퇴사만! 이직만 바라보던 곳인데 다시 간다고 그게 바뀌나요?

물론 도망쳐서 간 곳이 천국 일리 없잖아? 그 말도 맞지만! 옮겨 간 곳은 살펴봐야 할 곳이고 도망친 곳은 확인하고 나온 거니까! 물론 머 딱 옮겨 간 데가 이전보다 확실하게 더 안 맞다. 기존에 관계와 업무 다 괜찮았고, 그쪽에서 정말 간절히 원한다 라고 하면 고려~ 만 하세요. 


여보세요!


헤드헌터: 안녕하세요 성의 씨~

나: 아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세요.

헤드헌터: 잘 지내나 해서요

나: 저야 머 언제나처럼 데굴데굴 하고 있지요.

헤드헌터: 지금은 어디에 있어요?

나: 내 다시 오픈마켓에 와있어요. 재입사

헤드헌터: 헛. 재입사하셨군요.

나: 네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근데 어떤 일이십니까?

헤드헌터: 아 제안을 드리려고 했는데 재입사하시고 잘 다니고 계시면...

나: 그래도 전화를 주셨으면 오퍼는 주셔야 +_+

헤드헌터: 아 소셜커머스 쪽에서 운영총괄 쪽으로 대표이사와 같이 업무 할 사람을 찾고 있어서요.

나: 오~~~~ 재밌겠는데요!!!

헤드헌터: 네 업무상 잘 맞을 거 같아서 제안을 드려볼까 했는데 생각 있으세요?

나: 암유 제가 또 자리 욕심 있지 않습니까 내용 전달 주시죠. 더 알려주실 거 있으면 알려주시고!

헤드헌터: 네 6개월 정도 찾고 있었는데 아직 못 찾은 것 같고, 컨설팅 펌 출신을 찾고 있다가 계속 안 맞아서 조금 넓혀서 찾고 있는 거 같아요.

나: 네네 알겠습니다. 


일단 통화를 하고 메일로 어떤 업무인지 확인도 하고 다시 한번 더 통화하고 보니!

이건 나보다 더 상위 호환을 원하는 것 같은 내용이긴 했지만, 머 어차피 지원해서 안 맞으면 떨어지면 되는 거고. 시간이 들어가긴 하지만 한번 면접 보는 건 나름 재미도 있고 하니. 


아 제목에 헤드헌팅이라고 쓴 것은 먼저 지원해서 가지 않았다는 의미 정도로..

진정한 헤드헌팅, 제안이라고 하면 그냥 오라고 하지 면접을 보라고 하진 않죠.

이경우는 제가 지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전에 연결이 되어 있던 헤드헌터가 회사 요청받아서 적합한 지원자 추리는 과정에서 연락을 한 겁니다. 그 헤드헌터는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 등록해놨더니 연락 왔었던 사람임.


일단 면접을 봐볼까


그래서 일단 지원~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면접을 보러 갔음. 사무실 밖에 조그마한 회의실이었는데 아주 폭이 좁아서 코앞에 두고 면접. 카페 테이블보다 조금 더 좁았다! 정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사업부장 한분과 인사담당 한 분 이렇게 2:1 면접을 봤음.

대략 자기소개를 하고.

TMI: 아닌 경우도 간혹 있겠으나, 역시나 면접은 자기소개부터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머 이력서에 쓰여있기는 하지만 그건 전체가 다 쓰여있는 거고 그중에 어떤 포인트로 말할 것인가는 이쪽이 뭘 원하는겐가? 를 조금 생각해서 떡밥을 투척해 줘야 하는 것이죠. 머 면접을 못 본 경우(지원했는데 서류 광탈)를 제외하고 실제 면접을 보고 난 후에 떨어진 경우는 몇 번 없었던 것 같군요. 근데 서류에서 맨날 떨어졌지 ㅎㅎㅎ


묻고 답하는 일반적인 면접을 진행했는데, 질문이 세상 구체적인 질문이라서 사실 조금 당황하긴 했었음. 일반적인 부분보다는 아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것도 해본 적이 있나요? 머 이런 식인데 질문 하나하나가 봐도 지금 당장 진행하거나 곧 실행할 것 같은 일에 대한 질문이었음. 그래도 묻는다면 답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냥 제 생각에는... 하고 답을 하고 면접 마무리.

면접 끝나고 나오는데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던 분이 아주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고 빵긋 웃으시길래.

'음... 어떤 의미일까? 머 일단 좋다는데 좋은 걸로 하지머!!'


하고 돌아가 있는데 며칠 후에 연락이 와서(전 홈쇼핑 진행 속도와는 확연히 다른 속도감 무엇) 1차는 합격하셨고 이차 대표 면접을 언제 보자고 해서 알았다고 함. 

그래서 회사 관련, 대표 관련 기사도 조금 검색해 보고 면접을 보러 갔음.

역시나! 대표이사 면접도 똑같은 내용이었는데

조금 더 직접적으로 물어봤고 내용도 그대로 시인

지금 우리 회사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거 이거 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셨나요?

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좀 주세요.

그중에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패션! 그중에서도 패션 직매입 쪽이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우리가 패션을 좀 집중했었고, 앞으로도 패션 쪽에 좀 힘을 줄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해서

첫마디

"하지 마세요"

이어서

"특히 직매입 하시거나 브랜드 만들 생각이라면 더더욱 시작도 하지 마세요"

다만, 꽤나 오랜 기간 말아먹더라도(적자!) 끝까지 하겠다면 하시고, 신사업 영역으로 검토 후 실행해서 분위기 봐서 방향을 정한다고 하신다면 애초에 시작을 안 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냥 딱 보면 이익률 좋고, 그림 이쁘고, 막 그럴 것 같지만 슬프게도 아직까지(당시 기준) 재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이커머스 MD는 그리 많지 않고, 특히 패션의 순환, 재고 관리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 안 하는 게 낫겠다. 그리고 지난 실패까지 따져서 이야기를 했었던 듯!


그렇게 면접을 보고 나서 머 잘 들었고 연락드리겠다 라는 말을 듣고 복귀

최종 면저 후에 헤드헌터와 통화를 해보니 몇 명 더 보고 있어서 그거 다 보면 결과 나올 것 같다고 해서 기다림.


오라고?!


사실 면접을 머 그냥저냥 보긴 했지만, 설명상 맡을 업무가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큰 기대는 안 했는데 합격이라고 하니 머 이제 조건만 따져봐서 가면되겠찌!!!

희망연봉을 먼저 물어보길래!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리 많이 부르지는 않고 두 자릿수 인상만 그냥 맞춰달라고 함. 헤드헌터 통해서 전달했는데 30분 만에 ㅇㅋ라고 하길래

아... 잔뜩 불렀어야 하는구나 ㅜ_ㅜ 그래 컨설팅 회사 출신 찾는 자리였는데 그만큼은 아니어도 적당히 함 지를껄! 이라는 후회도 잠시! 일단 결정했으니까 머 가면 되는 거고. 이제 또다시 정리를 해야 하는데~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또 헤어질라니 흐음?! 흠... 하는 상황.


일단 팀장님에게 먼저 덤덤하게!

나: 나 딴 데 갈라고요

팀장: 응? 머 전략에서 다시 오래?

나: 아이유 다른 회사

팀장: 멀 다른 델 또가 재입사 까지 했는데 내가 잘해주고 있잖아 왜

나: 디렉터로 가요

팀장: 축하한다. 그럼 가야지

나: 역시 행님!

팀장: 그걸 내가 어찌 막냐, 나보다 높은 자리로 간다는데 근데 어쩌냐 너 가고 나면

나: 아이고 빈말이라고 고맙습니다. 애들이 잘하겠지요. 또 괜찮은 사람 뽑으셔 유~


오라고는 했지만 같은 라인 부서는 아니었던 그룹장님에게도 내용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함.

비슷한 패턴이라 생략.


그리고 이제 부서장(임원)에게 내용을 이야기해야 함.

아 인사팀에는 이야기했더니 세상 쿨하게 한번 해봐서 아시죠?라고 해서 바뀐 거 없지?라고 함. 

다만 한마디를 했음

"재입사는 그래도 괜찮은 재재 입사는 안 할 거죠?"

"그러진 않겠지? 설마..."

 - 네 아직은 안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젠 개인사업 자니까 ㅜ_ㅜ 아 괴롭다.


근데 마침 퇴사 하기 얼마 전에  조직 개편이 있어서, 최종 보스가 바뀐 상태. ㅈ총괄(정확하게 그 당시 직책이 기억나지 않음)이 마케팅 본부를 담당하고 있어서 인사드리러 갔음.


나: 안녕하십니까?

총괄: 어 그래 소셜 간다메?

나: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총괄: 근데 니가 나랑 일하기 싫어서 간다메??

나: 아!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 말을 총괄님께 전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총괄: !!!!!!!!!!!!!!!!!!!!! 어 그래 나가봐. 잘해~

나: 고맙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인사도 하고 다시 회사에 아는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그만둔다고 이야기함.

주로 그래 어차피 안 맞아서 나갔는데 다시 올 때부터 불안 불안했다.

또 오는 거 아니지? 

그냥 우리 부서로 재입사 고고!

머 이런 반응을 뒤로하고 소셜커머스로~~~


나 혼자(씨스타)


그렇게 입사를 해서 인사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는데!

미리 구성중이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진짜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거였음.

우선 대표이사 실과 가장 가까운 사무실 빈자리(면접 때 본 사업부장님 옆자리)로 착석.

그리고는 업무 파악 겸 이것저것을 진행하긴 했는데...

노트북을 챙겨주었는 데 사용하던 것 그것도 사양이 꽤나 떨어지는 것을 줘서

역시나 면접 때 본 인사 담당님께 혹시 노트북을 좀 바꿀 수 있는지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은데 들고 다니기는 꽤나 많이 무거운 것을 주셨다 라고 했더니 확인하고 바로 쌔 노트북을 줬음!!!

 - 준다고 그냥 받지 말고 말이라도 해봅시다 여러분. 혹시 알아요 더 좋은 거 줄지? 일단 받아놓고 업무 하다 보면 그거 다 옮기고 하는데도 시간 많이 감.


우선 대략적인 회사 분위기 파악하고, 인물관계도 체크하고, 누가 빅마우스 인지 라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체크하고... 어느 부서가 파워를 쥐고 있는데 등등을 체크 또 체크.

사실 머 그냥 이직했을 때야 부서가 있고 위에 사람들 맞추면서 업무 관련된 사람들 순으로 가면 되는데 이건 아예 생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니 분위기 파악을 열심히 또 열심히! 그러면서 조직 구성을 보고 어떤 형태로 어떤 R&R이 필요한지, 내가 할지를 좁혀 나갔음.


TMI: 입사하기 전에 미리 대표이사와 따로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실제로 어떤 업무를 생각해서 뽑은 건지 이야기를 했었음. 


나: 어떤 일을 생각하고 뽑으신 거죠?

대표: 워낙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까 매출 조직을 중심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전략(기획) 스텝을 운영할 필요성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다 했었는데 좀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사람을 뽑아서 조직을 꾸리려고 한다.

나: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지원자 중에 저보다 더 연차도 높고 역량도 뛰어난 분들이 있을 텐데 나를 뽑은 이유가 있나요?

대표: 한 회사에 오래 근무한 분들은 상대적으로 변화, 특히 이렇게 빨리 변하는 조직에 대해서 좀 따라오기 버거워하는 것 같고, 이직을 여러 번 한분들은 좀 직무나, 산업군이 바뀐 경우가 있는데 디렉터님 같은 경우는 여러 군데 옮기긴 했지만 다 커머스 쪽이라서 다른데 어떻게 하는지 보시고 그것 중에 좋은걸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개인 의견이니 다른 데는 그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 머 어쩌다 보니 유통회사를 두루두루 거치고 있긴 하네요.

대표: 아 그리고 이 말씀을 드리려고 미리 뵙자고 한 건데, 제가 머 어떤 걸 이야기할 때 아니면 아니라고 꼭 좀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해도 안 그러는 분들이 있으셔서 그렇지만 꼭 좀 이건 안돼. 이렇게 좀. 사실 제가 뽑은 이유도 그 패션 관련해서 질문드렸을 때 바로 하지 마세요!라고 하셔서 끌린 것도 있거든요.

나: 아!!!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아 그만 좀 말하라고 할 때까지 할 겁니다. 

대표: 좋습니다. 

머 이런 이야기를 하고 출근.

 

출근한 날 이제 대표이사에게 인사하고 나니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면서 몇 분을 소개해줌. 회사 전체 방향과 관련해서는 이분과 데이터 같은 게 필요하면 이분에게 요청하시면 된다. 이렇게 소개를 해줘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눔. 그리고 일단 조직을 만들어야 하니, 이직한 사실과 함께 후보자를 물색하고 인사팀에도 내부 전배로 인력 충원을 요청함. 역시나 어느 부서든 내주겠다는 인력은 0!!! 하하하 머 예상했던 바다.


우선 대략 3개 팀 정도를 운영하겠다고 이야기하고, 그에 맞춰서 다시 한번 이동을 요청하고 각 부서 팀장으로 지인들을 컨택~ 그리고 아예 신입을 뽑아버리기로 결정함. 다행히 지원자들은 있어서 열심히 면접을 봤는데 요 부분은 다음 편에!!!


갑자기 팀장 역량 체크


처음 앉아있던 자리가 식품, 생활용품 쪽이라서 그쪽 팀장들과 한 번씩 밥도 먹고 머 아무래도 붙어 있으니 오가며 이야기도 하고 따로 회사 분위기 파악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가! 무언가 경력과 연차와 직급과 직책이 엉켜있는 느낌도 있고, 한 번에 전체 상품조직 분위기도 확인할 겸 해서 갑자기 팀장들 불러서 사업계획을 써오라고 함. 단 사업부장은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하고 각 팀장들이 만들어 오라고 했음. 사업부장들에게는 따로 취지를 설명. 각 팀장이 생각하는 조직 방향, 향후 추진 과제, 그리고 그걸 어떻게 문서화하고 발표하는지를 좀 보려고 한다. 사업부장님들이 코치를 해주면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으니 그냥 하는 걸 보시라고만.

그리고 그냥 딱 Agenda 만 내려줌. 다른 가이드 없이 언제 까지 이런 보고서 만들어 오세요~ 까지 하고 끝.


내가 팀장들이었어도 그냥 세상 어이없... 갑자기 누가 왔다는데 밑도 끝도 없이 팀별 사업계획을 만들라니, 게다가 발표를 하라니 그런데 심지어 가이드도 없어!!! 허허허 머라는 거야

 - 물론 아주 최소한의 항목은 써줬음. 현재 실적 분석, 취약점 분석, 시장분석, 그래서 방향성 도출, 달성 방안 이렇게 쓰면 된다고.


그렇게 약 일주일?(열흘인지 일주일인지)의 기간을 주고 자료 작성 후 발표를 시킴. 발표에는 해당 부서와 사업부장, 나와 대표이사 이렇게 참석. 그렇게 각 팀별로 발표를 한 타임 돌고 나서, 대표이사가 어떤 말을 했었는데  - 이 글을 당사자들이 볼 수도 있으니(근데 나는 회사명을 쓴 적이 없잖아) 요건 일단 지금 글에는 킵하고 나중에 후기 같은데 스윽 밀어 넣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좀 중구난방이고 발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눈치. 그리고 이런 거면 이걸 왜 했냐고 묻길래!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 다음 나가고, 저 친구들 역량을 키워야 회사가 잘 나가니까 팍팍 밀어줘서 키우면 된다고 함. 

그리고 2차로는 미리 장표 양식을 좀 만들어서 데이터는 대략 그거 기준으로 한 다음에 하고 방향성도 내부에서 할 것과 회사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하고 단기, 장기로 해서 당장 할 일 중심으로 써오라고 함. 

모 그렇게 하니 대충 장표가 맞아지니 비교하기도 좋고 어디가 어떤지도 조금 더 보이는 느낌. 또 발표도 딱히 안 해보다가 한번 하고 나니 조금씩 더 좋아지고. 머 역시나 갈구면...(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친해지길 바라


이제 출근해서 1개월 즈음되어 갈 때 실장, 사업부장 회식이 있다고 해서 회식을 ㄲㄲ

그걸 왜 만들었는고 하니 각자 다 자기 부서 업무 하느라 바빠서 서로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친해지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이제 근무 후에 저녁에 가는데~~ 옆자리 사업부장님이 갑자기


사업부장: 술 잘 드세요

나: 저 술 한 방울도 안 먹는데요

사업부장: 어 여기 술 엄청 먹이는 자린데요...

나: 아 저는 머 아예 먹지를 않으니까요 괜찮습니다. 

사업부장: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막막 먹일라고 하고 그래서요. 술 먹고 좀 더 친해지라고

나: 술 안 먹고도 잘 친해지면 되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업부장: 아 그래도 술 좀 드셔야 될 거 같은데?

나: 아 걱정하지 마세요. 만약 꼭 술을 먹어야 하는 분위기다 그럼 회사를 그만둘 거니까요. 어차피 안 먹고 끝납니다. 

사업부장: 네?????????????????????


그리고 전사 조직별로 상품조직, 개발 조직, 스텝 등으로 나눠서 워크숍을 각각 갔는데, 인사도 할 겸 분위기 파악도 할 겸 전부 다 따라가 보기로 했는데 그건 다음 시간에~~~


조직 부적응자의 직장생활 이야기 ep.16 예고.

코피? 아쉬워 벌써 12시~ 니가 먼데???


오늘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쓰면서도 이게 정보성도 약하고, 재미도 부족한 거 같긴 한데... 머 전체 시리즈 중에 터지는 쪽과 아닌 쪽이 있고 하니까요~


커머스 가이 드림


마지막은 광고타임~~~

https://event-us.kr/3rlaps/event/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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