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네이버, 이마트, 새벽배송, 세포마켓 다음은?

커머스 카더라 ep5.

by 커머스가이

안녕하세요 진유연 커머스가이 입니다.

역시 글은 내용보다는 제목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쓴 글 보다 제목을 잘 지은 글이 공유와 트래픽이 높은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커머스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실제 제품을 볼 수 없기에~

혼을 담은 썸네일과 상품 상세를 만들죠. 그리고 귀신같은 카피카피!

한때 소셜커머스의 말장난이 초히트~ 했던 적이 있었죠.

지금은 오글 거려 관련 자료를 가져오기도 민망한 그때 그 시절 모든 이커머스가 잘 나가는 소셜커머스의 제목 짓기를 따라 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주르르륵 쓰는 건 제목을 멀로 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무슨 제목을 써야 파파팍 낚을 수 있을까.

제목에 핫한 애들을 잔뜩 넣으면 머라도 하나 걸려서 타고 들어오겠쬬?

핫한 거 한번 다 넣어 보겠습니다.


커머스 카더라 ep5.

"쿠팡, 네이버, 이마트, 새벽배송, 세포마켓 다음은?"


크~~ 이 정도 제목이면 머 내년도 사업계획 짜는 모든 커머스 관련자와 그 커머스에 상품을 공급하는 사람들이 다 낚일 만한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주의 사항 전달드립니다. 오늘 글은 위에 제목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를 쓸지는 제 손가락만 아는 일이기 때문이죠.


순서대로 쿠팡


일단 위에 어려 업체들 중에 가장 핫 한 쿠팡. 머 진유연 짧은 글에도 썼지만 쿠팡이 위기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요.

TMI: 개인 의견을 전제로! 머 항상 뇌피셜이니 굳이 말 안 해도 원래 제 글을 보시던 분들은 알겠지만, 혹시나 제목 때문에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른 거 다 빼고 쿠팡만큼 퍽퍽퍽 성장하는, 성장했던 곳이 있는가? 전년 대비 2배씩 쭉쭉 가는 데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100만 원 하다가 1,000만 원 심지어 1억 해서 100배 성장할 수 있죠!

1억 하다가 다음 해에 바로 100억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아시죠 바로 그 목소리)

매출 1조를 넘는 회사가 매년 2배씩 성장하는 거 본 적 있나요?

17년에 2.6조에서 18년에 4.4조 19년에도 2배 가까이 될 듯하다! 거래액은 더더 크고.

이걸 머 갑자기 해외 진출해서 튀겼나? 인수 합병을 팍팍팍 그냥 한국에서 한 거.

그럼 한국 사람들이 소득 수준이 2배씩? 물론 모바일 비중이 올라간 건 맞지만 한쪽에 몰린 것도 사실이지. 물론 영업손실이 1조씩이나 되고 올해는 더욱 크겠지.

쿠팡의 실적을 그저 돈을 발라서 성장한 곳이라는 경쟁사 혹은 그런 시선에 묻고 싶다.

TMI: 네 바로 제가 쿠팡 무시하던 보고서 쓰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올해 초까지도 그랬지요.

그런데 묻고 싶다. 지금 영업손실 1조 나도 좋으니까 4조~5조 확실히 더 벌 자신 있냐고? 돈만 쓰면 확실히 키울 수 있는 건지… 안 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아~~~ 주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저 온라인은 덩치만 크지 아무도 돈 버는 데가 없잖아. 그저 적자 투성이에 돈으로 몸집만 키우는 곳 이란 안이한 인식이 지금의 오프라인 커머스들의 위기 이자, 소셜커머스를 그저 귀엽게 봤떤 오픈마켓의 상태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최근 나오고 있는 소프트뱅크 위기(손실) 이 쿠팡의 추가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기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지금 까지 지른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상황일 수 있으니.


그럼 네이버가 작정하고 달려든다면?


이게 사실 어떤 부분에서는 핵심! 네이버가 어느 정도로 작정하고 달려드냐에 따라 판이 바뀔 우려가 있는 거 아닌가! 네이버를 통한 이커머스 거래액이 대략 전체 이커머스에서 25% 수준인 걸으로 각종 자료와 카더라를 모은 뇌피셜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가 직접 파는 것과 가격비교를 통해 일어나는 거래 등을 통틀어서 보면 여하튼 어마 무시, 그냥 네이버 페이로만 10조를 팔아뿌고 있지. 뿌셔뿌셔.

모 커머스사에서 외부 페이를 붙여야지 하는 회의에서 모두가 다 붙이면 좋지만 하나만 한다면 네이버 페이!라는 100% 일치된 의견을!

자 네이버를 통한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25% 정도 된다는 게 무신 말인고 하니? 이커머스에서 많이 따지는 구매전환율로 이야기해보면~ 진짜 말도 안 되는 구매전환율을 가진 나만의 최애 쇼핑몰이 머 보통 5% 됩니다. 7% 10% 이야기하는 곳도 있는데 음… 네 그러라고 하십쇼.

오픈마켓 정도 되면 구매전환율은 사실 처참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사는 사람도 그만큼 적죠. 흔히 오프라인 옷가게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10명 들어와서 몇 명이나 사갈 것인가! 유동인구가 많다고 그냥 좋은 상권인가? 네 이건 다른 전문가 분들이 많으니.. 참고용!

그런데 네이버 가격비교를 한다~~~라고 치면 물건을 살 확률은 사실 꽤나 높습니다. 충분히 검색을 했거나, 이제 확실히 정해서 가장 싼 놈으로 사줘야지 흐흐할 때 란 이야기죠. 특히 저 같은 최저가충은 그냥 네이버에 노예~~~ 난 네이버에 빠져 헤어날 수 없어!!!! 으오옹오오

그렇다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100% 사나요? 에이 그런 건 없지. 100% 라고 들어가면 일단 구라야! 엄~~~ 청 말도 안 되게 높아서 구매전환율이 50%다 그럼 어떻게 되냐? 실제로 한국 이커머스에서 물건 사는 사람의 50%는 네이버를 거친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25% 구매를 50% 전환율 계산 샤샥 구매전환율이 30%면… 음 너무 높으니 요기까지

이번 시리즈에 부합하게 카더라~~~~ 들어갑니다. 네이버가 투자한 모 스타트업을 활용해서 서울지역 당일 배송망을 구축을 열심히~~ 했는데 특정 사건이 터져서 올해는 안 한다 카더라!! 근데 그 와중에 그 스타트업에도 일이 생겼다능. FBN 풀필먼트 바이 네이버는 올까요 안 올까요 준비가 끝났을 까요 이제 시작하려고 할까요? 내가 네이버라면 욕먹어도 FBN 할거 같아요. 굳이 빨리할 필욘 없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완벽하게 준비하면 되니까. 이미 수수료 제로로 셀러들 다 모아놨짢아요. 가두리 검색 결과로 다른데 보다 고효율 달성하고 있잖아요. 그럼 이제 배송만 쓰윽하면 완벽. 네이버 페이는 그 자체로 갓갓갓이고. 네이버가 한번 물러선 이후에 다음 타이밍을 언제로 얼마만큼을 목표로 달려드냐가 포인트! 한쿡은 네이버를 벗어날 수 없어 한동안은.


잠시 PPL 보고 가실께요

KakaoTalk_20191118_021835285.jpg 새벽에 작업하느라 눈이 아프시죠! 누뉴 하세요~

네 이마트!


네 이마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력이 있어요. 포인트도 잘 압니다. 물갈이한 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할찌, 기존 역량 중에 어디에 집중할지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쓱세권 요고 좋아요. 다만, 이제는 정말 배송 슬롯 제한 좀 더 풀어서 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제목에는 없지만 현재 이커머스 대응은 그나마 홈플러스가 본인들이 가진 것 기준으로 제일 나은 듯. 다만, 고객들에게 멀어져 있는 것이 단점. 롯데는 음… 날아올라라~~~ 제발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아직은 철회 하진 않았지만 계속 이러면 곤란해..

개인적으로 진짜 세상이 변했다고 느끼고 놀란 포인트는!!!

피코크가 외부 플랫폼 그것도 “나우픽” 이라는 스타트업에 들어갔다는 사실.

그 나우픽이 롯데엑셀레이터 보육 기업이라는 점. 과거 유통업체 간 전쟁을 생각해 볼 때 어디 내 상품을 그것도 경쟁사에서 투자한 회사에 넣어! 였을 텐데 그런 거 안 하는 거 보니 희망은 있다.


새벽배송


머 바로 전주에 쓴 내용에 포함된 거라. 새벽배송은 기분만 빠른 것이다.라는 말을 요새 흘리고 다닙니다. 그래도 가입 시 100원~ 은 참 잘했어요. 먹어봐야 맛을 알지. 그렇지만 일정 금액 이상 사야 하는 건 함정! 머 그래도 싸게 주는 거 껴서 사니까 좋아효~ 이 새벽배송 판이 얼마나 잘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고객들은 쓰기에 좋은 서비스~~ 고객 관점의 서비스!!!

새벽배송은 빠른 배송보다는 온타임!! 고객이 원하는 시간이 똭!!! 이 시점에 재평가가 시급한 티몬의 슈퍼마트 영상

“너 머야? 왜 내가 필요할 때 딱딱 맞춰서 나타나서 잘해주는 건데!! 니가 무슨 티몬 슈퍼마트야!!”

https://www.youtube.com/watch?v=6zZoxEOQUuY

훨씬 빠른 마트 배송과 슈퍼의 배송 30분 배송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늦은 시간 주문해서 출근 전에 받아볼 수 있는 좋은 서비스


마지막 세포마켓


매년 마케팅 키워드 열심히 뽑아내는 분들이 말해서 수면 위로 올라온 세포마켓. 머 여러 이름이 있고 예전부터 있던 방식. 친구들 모아서 사는 공동구매. 카페에서 사람 모아서 공동구매하다가 이거 참 잘 잘 나가는데? 매번 할 때마다 대박인데 하는 것들 따로 사다가 파는 모델. 그 유명한 블로거지부터 인스타 팔이 피플 까지~ 그리고 중고 거래 등 이 세포 하나하나가 끓어오르는 열심히 팔아 제끼는 그것. 공급자가, 유통 플랫폼이, 상점이, 유명인이 파는 게 아니고 내 친구가 옆집 형이, 그리고 내가 파는 세포마켓.


단순히 어필리에이트 모델로 수수료만 먹고 나머지는 남들이 다 해주는 것부터, 내가 직접 사서 파는 것 까지. 한때 엄청 히트했던 단어인 소호몰의 현재 버전. 몇몇 의류 쇼핑몰에서 대박내고 있는 분들이 있지요. 에이블리에서 한 달에 10억 파는 사람이 있따능. 그들이 받는 수수료가 10% 정도 되니 월 수입이 1억~ 자 그럼 그냥 10억 직접 떼와서 팔면 더 좋은 거 아니야? 하겠지만 재고 부담 자금 조달, 그리고 10억 어치 언제 포장해서 언제 보내고, 언제 CS 처리 다함. 이래 저래 따지만 10% 수수료율은 상호 간에 괜찮은 수준임. 업체에선 물론 줄이고 싶고, 셀러는 더 받고 싶겠지만! 다 그런 것이죠. 세포마켓은 점점 더 커질 확률이 높죠. B2B B2C C2C에서 E2E라는 세상이니까 이투이 에브리원 2 에브리원입니다. 모두가 팔이 피플이 되는 그날…


그럼 다음은? 머?


그거 알면 제가 당장, 아니 이미 했죠. 왜 이러고 있겠어요. 그래도 머 떠오르는 게 있다면 편의점? 편의점이 참 좋아요. 위치도 좋고 매장도 깔끔해서 이미지도 좋고, 2+1 맨날 하고. 급하게 필요한 거 웬만한 건 다 있고, 이제 사이즈 더 키워서 일본처럼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고 하면 똭! 이겠죠. 은행 업무도 보고 관공서 간단 업무도 보고 안 되는 게 어딨어 다 되지… 이건 다들 생각하는 거고.


역시나 DATA 팔이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처리하지 못해서 그냥 쳐다만 보던 고객의 패턴, 구매 데이터, 실시간 반응 등을 챙겨서 잘 팔아먹거나 실제 고객 대응에 쓰는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 플랫폼이 나와야죠. 그냥 몇 개 상품 조합해서 추천해 주거나, 추천이라고 하면서 일부 미는 상품 꽂아 넣는 것보다는 제대로.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예전 11번가에서 한 상품 페이지 한 5분~10분 보고 있다가 구매 안 하고 빠져나오면 그 30분 이내에 그 보던 상품 링크 + 할인 쿠폰 보내던 적이 있었죠. 쇼핑몰에서 상품 보고 나오면 뉴스 볼 때도 따라다니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크 한 네가 보던 거 왜 안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할인해줄 테니까 사보지 않을래? 요고 참 좋단 말이죠.

실제로 여러 회사 다니면서 고객 로그 분석, 실시간 데이터 이야기는 나왔지만 그거 다 저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함 그거 실시간으로 대응하면 좋은 건 다 아는데 이거 머 비용도 그렇고 시스템(개발)도 그렇고 쉽지 않더라 이겁니다. 그래도 맨날 빅데이터, AI 얘기하니 하는 데가 나오겠지. 그럼 정말로 내 취향 똮똮 맞춰서 주지 않을까.


그리고 계속 이야기 하지만(사실 거의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무조건 최저가 보상제 하면 안 되나? 일정 금액 이상 기준으로 하든, 연회비를 받고 하든 무조건 우리 앱에서만 사세요. 그 구매 시점 최저가 긁어 다가 포인트로 넣어 드립니다. 이 서비스 있으면 참 좋은데.

잠깐 생각해 보니 최저가 아닌 거 알고도 로켓배송이라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니 굳이 할까 싶지만, 경쟁사에서는 도입해 볼만 한 거 아니오. 네이버 가격 비교에 저렇게 붙어서 사는데! 어차피 모객에 계속 돈 쓰고 실제 구매 전환하는데 비용 더 들어가고, 그렇게 구매했다고 다음에 또 우리한테 와서 산다는 보장은 1도 없고~~ 그럴 거면 그냥 아예 팍 퍼주는 게 더 나은 거 아니야? 그렇게 롹인~ 되면 다른 상품도 다 가져와서 팔아 묵고 그럼 효율 날 거 같은데.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상품을 우리한테서 산다면 말이야.



오늘도 낚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쓰던 중간에 내가 이거 강의에서 한 말인 건 확실히 기억나는데 진유연에 썼나 안 썼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혹시라도 이거 이미 써먹었는데 또 썼다! 하시면 알려주십시오. 정 줄 챙기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그저 고맙습니다. 또 읽어 주시고 열심히 공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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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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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mcr@3rla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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