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데, 내일부터 날이 풀린다고 예보가 나오고, 비가 내릴 예정이란다. 비든 눈이든 좀 내려야지, 겨울 가뭄이 심해 산불이 걱정된다.
아침에 일어나 포인세티아 물을 보충하려고 보니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물 주는 것을 잊어먹었나 하고 화분을 만져보니 아직 흙이 촉촉하다. 물을 너무 많이 줬나? 가만 생각해 보니 크리스마스 열흘 전쯤 꽃가게를 지나다가 자그마한 게 예뻐 보여 사 올 때, 물어봤다. 이거 얼마나 살아요? 물만 잘 관리하면 두어 달은 문제없어요.
그래서 언제 사 왔나 찾아보니 한 달이 넘었다. 크리스마스 시즌도 지나고 했으니 스스로 자기 효용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잎을 떨구는 것일까?
글을 쓰다 생각해 보니 화분에 심은 식물은 잘 보살피면 한 두 달 살다가 죽지는 않는데... 잎이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를 찾아봤다. 식물이 갑자기 환경변화에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단다. 뭔가 손을 대어해주려 하지 말고 가만히 두고 며칠 관찰하란다. 그냥 두면 잘 자랄 것을 자꾸 손을 대면 쉽게 죽는단다.
덥석 물부터 흠뻑 주지 않고 찾아보기를 잘했다. 가지를 잘라 삽목 해서 증식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고 잘 설명이 되어있다. 증식은 그렇고 죽지 않고 오래 보며 즐기게 잘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