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HELLO MY NAMES

내 이름은 이동규 입니다

HELLO, MY NAME’s #5 이동규

by robin 이선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콘텐츠에 이름을 보여주기가 어렵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사랑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내는데도 불구하고요.

HELLO, MY NAME’s는 14가지 질문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영감을 엿보는 시간입니다. 콘텐츠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이름이 세상에 전해지길 바랍니다



브런치_이동규님(출처).png 내 이름은 이동규, 사진 출처 @k_j_jeong

다른 행성에서 온 누군가에게 내 직업을 설명한다면,

혹시 당신이 지구에 오며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지 않나요? 지구에서 기록하는 방법은 문자, 그림, 사진 그리고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답니다. 저는 그 방법의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이야기와 생각, 감정을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경계를 두지 않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 이야기와 생각에 가장 적합한 표현 방법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화성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알리기 위해 내려왔다,

화성에서 와서 아직 지구의 상황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문제가 있다면 함께 더 나음을 향해 보면 어떨까요? 다만 그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은 제가 제안하기보다 각자가 처한 문제와 자신에게 맞는 해결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혹시 혼자서 해결이 힘들다면 화성에서 온 제가 같이 고민해보겠습니다.


나는 '아이유 뮤직비디오'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했다,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만든 인생 콘텐츠는 ‘아이유-밤편지 뮤직비디오'입니다. 노랫말의 상징성을 잘 담은 연출과 미술 그리고 스토리텔링까지... 그 뮤직비디오를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4분 내외의 콘텐츠를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 수 있구나?’ 그때 나도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만든 인생 콘텐츠는,

매일매일 더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있지만, ‘홍재목-심야 뮤직비디오'입니다. 부족한 실력에 처음 만든 뮤직비디오지만, 당시에 ‘노랫말에서 느껴지는 인물의 심리를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작업했던 경험이 그 이후에 제가 만드는 작업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즐겨 듣는 노동요는,

지브리 스튜디오 ost 플레이리스트를 듣습니다. 미간에 인상을 잔뜩 쓰고 작업을 하다가, 지브리 스튜디오 ost를 들으면 기분도 산뜻해지고 노랫말이 없어 작업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영감을 주는 사람 1명을 꼽는다면,

존 버거(John Peter Berger)입니다.

그는 미술/사회비평, 사진 이론, 소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시선으로 결과물을 만든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시선과 예민한 통찰력으로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혹시, 존 버거가 궁금하다면 존 버거의 사계라는 다큐도 추천드립니다.


내가 강의를 한다면,

누구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강의보단 토론과 함께하고 싶어요. 부족한 저의 지식과 노하우를 누군가에게 전하기보다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 나누는 것은 안될까요?ㅎㅎ 그렇지만 꼭 강의를 해야 한다면 [나만의 브이로그 만들기] / [나만의 독립출판물 만들기] 같은 것들을 하고 싶습니다. 책 만들기 수업은 이전에도 했지만, 사실 책이라는 결과물을 핑계로 각자의 콘텐츠를 나누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염두하고 만든 수업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매력은,

저의 매력은 편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에 대해 경계하지 않고 편히 다가올 수 있는 점이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비호감은,

산만합니다…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일에 집중을 못하는 편이라, 시간도 리소스도 많이 써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며, 집중도가 떨어질 때 다른 작업을 하며 저만의 사이클을 찾습니다.


인생 후반전이 있다면 나는,

정원을 가꾸며 식물을 키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반려 식물과 동물을 기르는 집사이며 식집사입니다. 제가 기르는 존재들이 서로 무해하게 자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전에는 저와 제 가까운 존재들을 건강하게 보살피는 일과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묘비 명에 쓰고 싶은 한 줄은,

죽어서까지 어떤 말을 남기고 싶지 않아요. 굳이 넣자면 죽은 날짜와 시간, 이름 정도? 묘 앞에 오는 나를 아는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추억으로 나를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 묘비명이 각자의 생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생에서 행복을 주는 요소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차 한잔 마시며 보내는 3시간 정도의 수다. 귀여운 저희 집 고양이 단이. 아침에 식물들에게 물을 주며 발견하는 새싹. 넓은 하늘이 한눈에 보이는 잔디밭에 앉아 있는 순간을 뽑고 싶어요


나를 움직이는 한 단어는,

수다

일이든 아니든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무엇이든 : )


마지막으로,

저의 스토리가 당신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지금 가고 계신 길이 있다며 멀리서 응원합니다.




브런치_이동규님.png 내 이름은 이동규

이동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eedongkyu_/

E-mail: dongkkyu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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