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드혼 공동체는 생태마을 또는 생태공동체로 불린다. 1992년 리우에서 지구의 정상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할 때, 자신의 삶터에서 생태적 실천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핀드혼에 모여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와 실험이 있었다. 핀드혼 공동체는 생태주거단지를 만들고 생태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주거지를 마련했다. 지붕은 우리나라의 초가지붕과 같은 양식으로 그들의 전통적 주거 양식에 맞추어 지붕에 잔디를 올리고 태양광 열판도 올렸다.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도 얻고 물은 순환하여 쓸 수 있는 방식도 고안했다. 집의 벽은 주인의 취향에 따라 모양과 형태가 다양하다.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의 억새 또는 짚과 비슷한 재료로 만든 집이 있다. 일명 스트로우베리(Straw bale house) 집이다. 짚으로 벽을 만들고 황토 대신 외벽으로 마감을 했다. 오고 가는 이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듯이 동그란 창을 내어 우리 집은 짚으로 지었어라고 말하는 듯하다.
핀드혼 공동체에 두 번의 방문 경험이 있는 나는 2001년 방문 이후 2019년에 방문했을 때 바뀐 것은 핀드혼을 안내하는 입간판과 생태주거단지가 완성되어 있었다. 2001년 방문했을 당시에는 생태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택지를 개발 중이었다. 핀드혼 공동체의 생태마을은 기본원칙은 Global Ecovillage Network에 소개된 그들만의 강령이 있다. 단순하게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 외에 생태주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위해 환경적, 사회경제적, 영성-문화적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생활에서 찾고 실천하고 있다. 방광자 또는 관람하듯 방문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