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핀드혼 산택 #_07>

by 지구별 여행자

<핀드혼 산책 #_07>


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하루면 얼마나 좋을까

<핀드혼 공동체 우화집(Findhorn Community Fables)>은 조용하면서 깊은 울림을 준다.


케이 케이(Kay Kay)는 “우리는 매 순간 우리의 말, 행동, 태도를 통해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인식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녀는 개인과 공동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동참할 것을 권한다.


저자는 수십 년간 핀드혼을 거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 편지, 시, 짧은 에세이를 모아 정성껏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저자가 담아낸 그 안에는 한 공동체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다시 연결하며, 깊은 내면으로부터 삶을 재창조해가는지가 고요한 목소리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핀드혼은 스코틀랜드 북쪽, 황량한 해안가의 모래언덕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생태 공동체이다. 그곳에는 무언가를 잃은 이들, 방향을 잃은 이들, 혹은 단지 ‘다르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진 이들이 모여든다.




케이 케이는 우리에게 묻는다.


“사람들은 왜 이 공동체를 찾아오는가?”


누군가는 직장을 잃고, 누군가는 관계의 상처로, 누군가는 단순한 우연처럼 이곳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결국 자기 삶의 전환점을 이 작은 마을에서 마주하게 된다.

핀드혼에서는 어떤 지도자가 군림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가 자신의 내면의 안내(inner guidance)에 귀 기울인다.

자신의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속삭임을 따르고, 그 직관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방식.

그것이 바로 핀드혼을 이끄는 힘이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공동체란 완벽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갈등을 마주하고,
사랑으로 다시 연결되려는 노력 속에서 살아있는 공간이 된다고.
갈등도, 좌절도, 아픔도 이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바로 그 솔직한 삶의 장면들 안에서 우리는 배운다.
한 사람의 변화가 어떻게 공동체를 흔들고,
그 공동체가 한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를 말이다.




<핀드혼 공동체 우화집>은 단지 기록이 아니다.

예술과 축제, 명상과 치유, 청소년 문제, 생태마을 건축,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장면이 따뜻한 이야기의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다가온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렇게 속삭인다.


“삶은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
혼란과 상실의 순간도, 내면의 진실과 연결될 때
그 안에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케이 케이는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당신은 당신 자신과, 자연과, 이웃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아니 이 지구는

연결이 끊어지고, 공동체가 해체되고, 내면의 목소리가 잊혀 진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조용한 불씨를 전한다.

다시 연결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공동체와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상상하고 싶은 모두에게,

<핀드혼 공동체 우화집>은 그 시작이 되어준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어쩌면 아주 단순한 문장일지도 모른다.


“사랑이 중심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 모두 안에 이미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도 핀드혼의 이야기를 잠시 빌려와 우리의 삶, 우리의 공동체, 우리의 지구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케이 케이(Kay Kay)의 <핀드혼 공동체 우화집(Findhorn Community Fables)은 18년간 핀드혼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과, 공동체의 창립자들인 아이린과 피터 캐디(Eileen and Peter Caddy), 도로시 맥클린(Dorothy Maclean), 데이비드 스팽글러(David Spangler), 닥터 패치 아담스(Dr. Patch Adams)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엮은 책이다 . 이 책은 공동체의 전설, 사람들, 장소, 정신을 담아내며, 공동체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