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구름이 있고
구름에는 물방울들이 사는 호수가 있어.
물방울들이 많이 모여 구름이 더 이상 흘러가지 않으면
구름은 몸을 부르르 떨어 물방울을 털어서 밑으로 보내.
물방울들은 비로 내려와서
다시 구름사다리를 타고 구름으로 올라가.
어느 날 구름은 물방울들이 하는 말을 들었어.
“아래엔 알록달록한 것들이 많아.”
푸른 하늘과 울창한 숲, 파란 바다만 보던 구름은 알록달록한 것이 궁금해졌어.
“물방울아 나도 알록달록 한 것이 보고 싶어.”
“돌아올 때 그것을 가져다주지 않을래?”
“알겠어. 구름이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떨어진 물방울들은 고민했어.
알록달록한 것들은 많았지만 무거워서 들고 갈 수 없었어.
박사 물방울은 물방울들에게 작고 동그란 것을 하나씩 주어 하늘로 보냈어.
물방울들이 가져온 알록달록한 것을 보고 구름은 실망했어.
“이 작고 동그란 게 알록달록한 거야?”
“참고 기다리면 활짝 핀 알록달록한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물방울들은 작고 동그란 것들을 보살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했어.
하늘에도 알록달록 것이 가득한 구름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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