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의 대가

깎아야 한다는 생존

by 임동현

작가로의 비상은 자유처럼 보이지만

스스로를 깎아내며 존재한다.


날고 싶어 고집과 열망, 자존을 벗겨내고

겨우 목을 지나 오르지만


문득 묻는다.

나는 왜 날려하는가, 왜 나를 깎으며 참으려 하는가.


어쩌면 나의 날갯짓은

자유가 아닌 어떤 구속으로 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임공현, 비상의 댓가, 나무, 명함,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