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NBUS Aug 02. 2020

더치페이 했는데도 주선자한테 욕먹었어요�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소개팅을 했다가 주선자와는 서로 

욕 시전하고 차단한 상태입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래요.

가끔 연락하는 대학 동창(나이는 저보다 1살 언니)

으로부터 소개팅할 생각 없냐며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직장동료인데 훈훈한 외모에

사람 됨됨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지인을 끼고 하는 소개팅엔 막연한

부담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근데 며칠 뒤, 진짜 좋은 사람이라 아까워서 그런다며

재차 소개팅을 권유하더라고요.


또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대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길래

그럴까 하는 생각에 결국엔 승낙했습니다.


승낙 이후 바로 그 남자로부터 카톡 메시지가 오더라고요.

실제로 만나기 전까지 4일간 메시지 주고받고, 전화도

해 본 결과 언니 말대로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토요일날 밥 한번 같이 먹자는 남자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어요.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묻길래, 상대방 부담 안되도록

만 원~2만 원 선에서 식사비 해결되는 곳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애당초 소개팅에서 밥 얻어먹는 것을

부담으로 생각해왔기에 항상 될 수 있으면 더치페이를

했었습니다. 비싼 식당은 제게도 부담인 거죠.


그렇게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만이천원짜리 음식을 시켰어요. 

근데 상대방은 굳이 식당에서 젤 비싼 음식을

주문하더라고요. 


'이 남자, 과시욕이 있는 건가?' 싶었지만

그냥 그게 먹고 싶었나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카톡으로 이야기할때완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하는 이야기가 전부 자기자랑에 집안 자랑...

음식은 또 왜 그리 쩝쩝거리고, 말할 때

침은 자꾸 튀기는지... 

어쨌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그 남자가 계산서를 들고는 엄청 빠른 걸음으로

계산을 끝마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더치페이 한답시고 제가 먹은

음식값을 주는 것은 왠지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어요.


차라리 한 번 더 볼 생각 있는 분이면 

다음에 제가 밥을 사면 되는데,

이미 맘속에서는 오늘로 끝이라고 정한 상태였었어요.

그래서 밥만 얻어먹는 기분이 싫어서 

디저트는 제가 산다고 한 후에 근처 커피숍을 갔습니다.


여기서도 여전히 자기자랑만 하시고 침도...

계산하고 이제 헤어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근처로 드라이브 하고 저녁에

간단히 술 한잔 어떠냐고 묻더군요.


하아... 속셈이 뻔히 보이고 이미 맘 떠난 상태라

"이상형이 아니신 것 같아서요. 아쉽지만 여기서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하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죠.

근데 이 남자, 갑자기 정색하고 알았다더니

기분 나쁜 어투로 밥값을 더치페이 하라더군요.

4만원 조금 넘게 나왔는데 2만원만 주라면서요.


2만원 뭐 대수라고 그냥 주면 되는 거지만,

그 남자 방식이 완전 기분 상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먹은 밥값은 만이천원이었고

커피숍에서 제가 만사천원을 냈으니까,

정확히 더치페이 해서 5천원 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 남자 하는 말이,

자기는 밥을 산다고 한 적이 없으니까 더치페이 하는 게 맞고

커피는 제가 산다고 한거니 더치페이 할 게 아니라네요.


사람들 보는데 창피하고 시간 아까워서

그냥 오천원 쥐여주고 밖으로 나가서 바로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열불 식히고 있는데

주선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소개팅 나가서 그런 식이면 자기가 뭐가 되냐고

대뜸 쏘아붙이더라고요. 자초지종을 설명해도 말이죠.


짜증이 밀려와서 우리 다신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고

차단해버렸습니다.


근데 이 언니, 동창들 단톡방에다가 제 뒷담화 

하고 있더라고요. 아오....!!

진짜 앞으론 두 번 다시 주선자 낀 소개팅은 안 하려고요.


지금까지 한 여성분의 소개팅 일화였습니다.


크게 잘못한 게 없으신데 욕보셨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선 "이상형이 아니라서"

라는 말 대신 "오늘은 시간이 더 이상 없어서"

라고 헤어지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눈치 없는 상대방에게 

카톡으로 애프터 신청이 왔다면,  그때 가서

"우린 아닌 것 같다'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그 남자나 주선자나 안 보면 그만인 사람들이니

문제가 아닌데, 동창들 단톡방에서 뒷담화 당하고 

있는 상황은 정말 억울하실 것 같습니다.


지인 소개팅의 단점이 이런 것 같습니다.

소개팅이 잘 안되었을 때의 주선자와의 갈등.


그렇다고 소개팅앱을 써보자니 

지인 소개팅에 비하면 상대방의 

신상 정보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지인 소개팅과

일반적인 소개팅앱의 장점만을 모은

특별한 앱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연애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여성뷰티 카페 '파우x룸' 등에서까지

최근 화제인 특별한 소개팅앱이 있습니다  

이 여성분들은 왜 이토록 

다이아매치에 환호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다이아매치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 앱이라는 '신뢰성'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매치는 공인 인증 기관을 통해

철저한 '학력/직장/직업' 인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아매치가 선정한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가입 가능한

(남녀의 자격 기준은 다름)

고품격 프리미엄 소개팅앱입니다.


물론 학력/직장/직업이 좋은 사람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계발을 성실히 한 사람과의 만남이라면

'좋은 인연' 이 될 확률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재 가입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가입 후 추천코드를 공유해 주시는 모든 분들은

'스타벅스 쿠폰' 및 '소정의 다이아(앱 내 캐시 상품)'을 

획득하실 수 있으니,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합시다!  


검증된 남녀의 품격있는 만남 - 다이아매치 고품격 프리미엄 소개팅앱 



매거진의 이전글 올바른 연애를 위한 색깔심리테스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