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통해 배우는 것들
고통은 우리의 삶의 관점을 바꾼다.
연애를 하고 데이트를 하는 일은 나이가 들면서 쉬운 일이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가 연애를 하려 시도할 때마다 타이밍, 성장, 자아, 자존심 등 무언가가 계속해서 방해를 했고 우리는 이에서 멀어지려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의 첫 연애는 대부분 순수하고 여과없는 정직함을 내보였을 것이다.
매일 밤 상대방을 생각했을 것이고, 서로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별을 겪게되고 완전히 혼자가 된 느낌으로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중요하다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부질없게 느껴지고, 세상은 적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시점부터 연애에 대해 일부분 적대적으로 변하고 방어 성향과 편견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면 "결국 다 똑같겠지"
우리는 수많은 것들을 학습하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는다.
연애는 그 중 감정적인 상처로 인해 조금 더 힘들 뿐이다.
물론, 말이라서 참 쉽다.
고통은 고통으로 끝나는가?
그렇지 않다.
고통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 관점은 발전적이다.
지금부터 사랑이라는 고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10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사랑을 해도 괜찮은 이유이기도 하다.
항상 함께 해야 행복하고 함께 해야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산산히 부서지는 시기를 이별을 통해 겪는다.
그 과정에서 나의 행동, 상대방의 행동에서의 좋은점과 좋지 않은 점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내기 위해 지옥같은 노력을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 지옥같은 노력이 쓰레기 같은 노력이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항상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속에서 우리는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을 학습한다.
같이하던 것들을 혼자 하게 되고, 그게 지속되며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고 편안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혼자라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쯤, 내 삶은 한결 가벼워진다.
이별 후 이별한 사람과 같은 자리에 앉는 일은 솔직히 굉장히 고달픈 시간이다.
울고, 소리지르고 솔직히 이 상황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한번쯤 내가 얼마나 성격 파탄자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이 파탄스러운 성격을 보여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과정 속에서 의사소통 헌신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내가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다보면 배우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수용하는 법.
사랑할 때, 우리는 서로의 모든 것을 수용하려 노력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나서, 우리는 수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는 것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는 이것을 배려와 헌신이라고 한다.
이별의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것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내게 주는 배려와 헌신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가 주는 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
연애를 했고 나의 이별이 나의 부족함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였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가끔, 연애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상황을 한번쯤 마주하게 된다.
"지금의 애인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라던가
"왜 내 친구들의 애인은 완벽한 것 같은데, 얘는 부족한 게 이렇게 많지" 비교하게 된다던가
서로의 부족함으로 인한 이별이 아니었다면, 차선책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별했을까?
누군가와 몇년을 알고 지내고 가까이 지내는 것은 편안하지만, 그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을 때가 있다.
때론 연극에 캐스팅 되 각자 맡은 연기를 하는 느낌이랄까?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예전 모습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지금 이 상황에 맞는 연기에 몸을 맡기게 된다.
사실 이러한 것은 전혀 잘못도 잘못된 행동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변화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변했어"라는 말이 굉장히 좋은 표현은 아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별한 후 보내는 시간들만큼 긴 시간은 없다.
우리는 이별 후 내 생활을 찾아갈 쯤, 하루를 얼마나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지 배운다.
항상 한 사람만 생각하며 보내던 시간들이
나를 위한 시간들로 바뀌고 그 시간들은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든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해 봐야 정말 좋은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떠한 이유에서 이별을 했던지 우리는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사랑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 사람과의 만남이 지속됨은 좋지만,
그 사람과의 만남이 이별할 수도 있음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정착의 올바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누군가는 후회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감정이라고 말한다.
하고 싶었던 일들, 하고 싶었던 말, 할 수 없었던 것들, 그리고 가슴을 비틀고 있는 바이스처럼 느껴지는 것들
우리는 그런 것들을 후회한다.
지난 연애를 돌아보며 그 때 그러지 않았다면, 그 때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중에서 해야 됐던 것들 하지 말아야 했던 것들을 돌아보며 숨겨야할 것들과 숨기지 말았어야 했던 걸들을 배운다.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은 솔직함이지만, 때론 배려심이 없음이기도 하다.
사랑할 때 우리는 착각을 한다.
상대방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거라는 착각.
그렇게 착각이 거듭 반복되고 이별을 맞이했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를 질타한다.
수많은 질타를 한 후 내가 바꿀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하게 된다.
아직도 살아가야 할 많은 삶이 있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할 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면서
예전에 한 사람과 사랑하며 내가 이 한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직면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을 하는 동안 난 상대방을 외면하기 시작했고, 이별을 맞이했다.
온전히 나의 잘못이었다.
그리고 내 사랑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 단언하고 확신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누군가가 불쑥 나타나고 새로운 사랑은 언제나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상처는 항상 내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아물게 된다.
이별은 어느쪽에서 제시하든 결코 부당한 일이 아니며,
때론 존중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선택한 사랑을 따라가야하는 수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그것은 보다 내게 맞은 사랑을 찾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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