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세미오시스
돌아가신 이어령 교수의 수필집
‘이어령의 말’ 중에 세미오시스(semiosis)라는
제목과 함께 이런 글이 있다.
‘노웨어 nowhere = 어디에도 없다’
‘나우 히어 now here = 지금 여기에’
이렇게 언어나 문자의 창조성을 이야기하며
남이 님이 되고, 님이 남이 되려면 얼마나 힘든가를
글자에 점 하나로 창조되는 ‘세미오시스’의 의미로
설명해 주셨다.
나는 여기에 더해
Nowhere
Now here
It’s me
내 삶에 자존감을 스스로에게
불어넣어 주는 언어를 만들고 싶다.
감히, 이어령의 말에 날개를 달고 싶어졌다.
그게
바로
‘나’다
*세미오시스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의 명칭이자,
기호의 발현,해석,인지 등 여러 과정을 뜻하는 개념이다.
‘세미오’와 ‘유니버스’ ‘메타버스’의 접미사 ‘verse’를
합성한 말로, ‘반쯤과 너머’의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