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밀어내는 빛의 무게

고단함과 안도 사이에서

by 희망열차


창가에 서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다.


남들이 잠든 사이,

나는 차가운 공기와 치열한 소음 속에서

나만의 어둠을 밀어내고 있었다.


묵직하게 가라앉는

어깨와 뻣뻣해진 손마디가 어젯밤이

얼마나 길었는지 말해준다.


하지만 저 멀리 도심을 뚫고

올라오는 빛을 보니, 내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어제의 피로가 오늘의 빛으로

전환되는 순간, 비로소 긴장이

풀리며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온다.


세상은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하지만, 나는 나만의 정직한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


누구보다도 뜨겁게 밤을 통과해온

나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넨다.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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