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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은빛 Sep 26. 2022

습관처럼 오늘도


오늘도

습관처럼 어둠을 깨고 일어나

습관처럼 한강을 건너고

습관처럼 일을 하고

습관처럼 식사를 하고

습관처럼 야근을 하고

습관처럼 광화문 광장의 어둠을 느끼다가

습관처럼 버스에 몸을 싣고

습관처럼 잠이 들

그런 하루가 시작된다

습관처럼 오늘도


습관처럼 내일도

습관처럼 오늘을 반복하고

습관처럼 모레를 맞이하는

습관처럼 또 한 주, 한 달, 한 해를 보내는


습관처럼 과거를 보내고

습관처럼 현재를 살고

습관처럼 미래를 맞는

습관처럼

습관처럼 돌고도는

자그만 시간

자그만 공간

자그마한 몸짓


하지만 때론

작게만 보이지 않는

습관처럼 다가오는 시공간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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