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을 지혜, 노력, 그리고 치밀한 계획의 정점이라 숭배한다. 성공을 향한 일직선상의 여정을 그리며, 실패는 그저 성공에 도달하지 못한 미숙함이라 규정한다.
그러나 모든 '성공'은 결국 수많은 '실패'라는 시체의 섬 위에 세워진 임시 구조물이다.
당신이 성과라고 부르는 것은, 당신이 계획하고 예측했던 수많은 시도들이 처참하게 실패한 뒤 우연히 살아남은 단 하나의 잔해일 뿐이다. 우리는 이 우연한 생존자를 미화하고, 그 이면에 묻힌 압도적인 실패의 양을 의도적으로 망각한다. 이는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가 아니라, 결과가 모든 것을 정당화한다는 기만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성공은 당신의 뛰어난 능력을 증명하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그 실패들을 견디고, 세상이 보기에 그럴듯한 하나의 결과로 둔갑시키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할 뿐이다. 성공은 실패가 남긴 가장 교묘한 부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