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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어디로 갈까요?"
J가 물었다.
"이게 네 차라면 어디 좋은 델 가기로 하지? 오늘은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R은 차창 밖으로 파아란 하늘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럴까요? 그렇게 해요."
그녀는 처음에는 이렇게 선선히 말하고 나서 잠시 후 물었다.
"그런데 어디가 좋은 데지요?"
............. 하일지, 《경마장 가는 길》에서
좋은 날, 선뜻 갈 곳이 가슴에 떠오른다면 무척 행복한 일이다. 그곳이 어디든. 누구와 함께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