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ux 개선 프로젝트

사부작사부작

by 김세이

안녕하세요,

uiux 첫 포트폴리오 제작을 끝내고 2주가 좀 더 넘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제가 컴퓨터디자인학원을 다니며 들었던 피그마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을 해야 했던 것인데요.. 당시 개인 포폴 제작으로 여유가 없었던 저는 이걸 하지 않았어서...

늦게나마 혼자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수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생님께서 평소에 즐겨 사용하던 앱이나,

관심분야에서 이런 서비스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싶은 걸 위주로 생각을 해보라고 하셨었습니다.


같이 들었던 수강생분들은 번개장터랑 롯데리아 앱을 선택해서 리디자인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밀리의 서재' 앱을 골라봤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KT에서 개발한 국내 독서 플랫폼입니다.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서적들을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는 밀리의 서재 실제 유료 이용자였습니다. 과거형이라는 것은.. 저도 앱 이탈자라는 건데...

제가 당시 이탈한 이유는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검색하니 밀리에는 없다고 떠서'입니다.


이런 불만들은 앱스토어 리뷰들을 뒤져보니 여전히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개선 프로젝트로 가져갈 수는 없겠지만...

오랜만에 로그인하여 앱을 살펴보니 제 나름대로는 이러이러하게 바뀌면 좋지 않을까? 싶은 것들이 보여서

이 앱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먼저 <문제의식> 정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앱스토어에서 밀리의 서재 앱 리뷰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사실 밀리의 서재 이용자분들은 정말 친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그냥 더 이상 구독 안 하고 안 쓰고 말지 친절히 리뷰.. 안 달거든요..

근데도 이렇게 리뷰로 불만을 말해준다는 것은... 개선된다면 계속 쓰고 싶다는 마음인 사람들일 테니...

앱 운영자 입장에선 정말 감사한 일 아닐까요..? 비슷한 이유인지 '배달의 민족'에서는 '배민리서치' 기능을 신규로 추가했던데.. 이용자분들의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쓸데없는 거 자꾸 다 때려 넣지 말고 독서 앱이면 기본에 좀 충실해라"는 리뷰도 보았습니다.

앱 개발 팀장이 누구냐고, 스펙이 궁금할 지경이다는 리뷰도 보았네요..ㅎ...

제가 개선하고 싶은 부분들을 정리했을 때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굉장히 뭐가 많고 복잡한데 그래서 내가 독서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본 니즈들에 대한 정보가 중점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ux 관점에서 이 부분을 조금씩 개선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개선목표> 독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와닿게 하는 것


그럼 지금부터 어느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01. 밀리의 서재 리뷰 신뢰도 문제 해결의 필요성

이 화면은 밀리의 서재 유료 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계정만 있는 상태인 제가 단 책 리뷰 화면입니다.

저는 저 책을 읽은 적이 없어서 '내 서재(마이페이지)'에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데요.

밀리의 서재에서는 현재 밀리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리뷰 입력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건 의도적인 설계이겠지요. 비구독자도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앱 체류 시간 상승, 콘텐츠 플랫폼 전략 등등의 이유로. 근데 문제는 진정성 있는 리뷰를 구분하기 어려워 리뷰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책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 댓이 많아서 불편하다는 유저 후기도 있었는데요...

그 부정적인 리뷰가 진짜 읽고 쓴 건지.. 책 한 두 장 넘기고 달아버린 건지 알 수가 없단 겁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라던가 일반 쇼핑몰에도 실제 구매를 한 사람들이 리뷰를 보통 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밀리의 서재 책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완독자 배지"를 달아보았습니다.

기존 리뷰 작성 방식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완독 여부를 기반으로 리뷰 해석에 참고 가능한

신뢰도 신호를 제공하고자 했는데요, 동시에 기존 밀리의 UI 느낌을 해치지 않게 하고자 했습니다.

'내 서재(마이페이지)'에서 완독 한 책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이미 있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이렇게 완독자 리뷰만 선택적으로 볼 수 있게 필터도 달아보았습니다.



02. 하단 '피드'탭에서의 리뷰 별점 누락

앞서 보여드렸던 사용자 리뷰 작성 화면을 보면 별점을 입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별점을 0으로 하면 등록하기 버튼이 비활성화되는데요, 그렇다면 '한 줄 리뷰'에

한 줄은 안 적더라도 별점은 필수라는 게 됩니다.

근데 문제는...

하단 '피드',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 탭이 커뮤니티 기능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실시간으로 이용자분들이

다는 한 줄 리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별점을 볼 수가 없습니다...!

있었는데 없.. 아니 그냥 없어요!(무도짤)

그래서 결론적으로 별점을 얼마나 줬을지 직관적인 정보가 궁금해서 다른 이용자 분의 저 리뷰 박스를 누르니 그냥 해당 리뷰를 남긴 책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더라고요.


챗지피티 말로는 이게 감성 중심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거나.. sns 느낌을 강화하고 싶었다거나... 그런 의도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한 줄 리뷰 등록 시 별점 입력이 필수인데 그걸 갑자기 누락시키는 건

저에게는 "의도"보다는 그저 필수 정보의 "누락"처럼 느껴졌습니다.

리뷰 작성 시 필수 입력되는 별점 정보가 피드 탐색 단계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정보 단절을 다시 정보 추가로 복구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선택한 별점 별의 색상이 비비드 하거나 팝한 노란색이 아니라 흰끼 있는 레몬색이라서 만약 갬성 느낌을 살리려 했대도 그 느낌을 크게 해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피드탭의 '한 줄 리뷰'와 책 상세페이지 리뷰가 별개인 줄 알았는데 이게 같은 기능이었습니다. 같은 기능은 시각적으로 같게 보이게 묶어주면 '기능이 뭔가 많은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음' 느낌을 완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03. 오디오북 탭 탐색 여정의 모호함

이것은 제가 밀리의 서재 앱 리디자인을 하기로 마음먹고 AI를 통해 찾아본 관련 뉴스입니다.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는 "Audible"이라고 하는 오디오북 플랫폼이 유명한데요, 국내에 활성화된 오디오북 플랫폼은 떠오르지 않아서 밀리의 서재에서도 오디오북 탭이 별도로 있는 만큼 이걸 직관적으로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밀리의 서재 앱에서는 홈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햄버거 아이콘을 누르면 기본 전자책들의 분야별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오디오북은 이게 없습니다.

상단 탭에서 오디오북을 누르고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이는 순서는 책 광고>새로 나온 오디오북>플레이리스트>오디오북 랭킹>지난 달 사랑받은 인문 10>셀럽 오디오북 리더>한국 소설 컬렉션>셀럽의 진심이 담긴 오디오북>직장인 필독서>밀리캐스트>그 다음 가장 마지막으로 세부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챗지피티가 이게 90%의 확률로 마케팅/콘텐츠 KPI, 제휴/계약노출조건 이것들 때문에 이렇게 됐을 거라고 하는데 문제는 탐색 구조가 너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오디오북을 들을 때 셀럽이 말하는지 아닌지는 사실 중요하지도 않고.. 어쨌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빠르게 탐색하는 게 기본 사용자 여정일 텐데 세부 카테고리를 이렇게 찾기 어려우면 결국에는 탐색 효율은 떨어지고, 스크롤 피로와 정보 과잉을 겪게 되어 결국은 또 앱 자체가 굉장히 장황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단 내비게이션 "검색"탭에서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기본 전자책은 장르별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바로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는데 옆에 오디오 탭을 누르면 보이는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홈>오디오북>스크롤 최하단' 내리면 그래도 존재는 했던 장르별 카테고리는 다 사라지고 셀럽 어쩌고 카테고리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서점에서 기본적으로 책을 찾는 탐색 구조인 '입장>관심 분야 탐색>책 선정>독서' 여정을 완전히 깨버리고 마치 밀리에서는 셀럽 오디오북만 한정해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공부를 위하여 비교 래퍼런스로 'Audible' 화면을 가져왔습니다.

Audible는 현재 아마존 오디오북 서비스로 글로벌 기준 활용도로 가장 많이 참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관적으로 카테고리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uiux 설계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탐색 기준이 "사용자 사고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는 거죠.



문제점과 참고 래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음 게시글에서 리디자인 화면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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