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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무리 Dec 05. 2020

그만두고 싶은 마음, 잘 해내고 싶은 마음

[D+한달] <회사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출간 후기





출간 한 달 차에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만난 사람' 인터뷰가 올라갔다. 이번 인터뷰를 쓰면서는 출판사 블로그에 출간 후기를 쓰던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뭔가 뭉클했다. 출간 후 롤러코스터를 타는 마음과 어딘가 헛헛한 마음 사이에서 덤덤하게 일상을 지내고 있었는데, 인터뷰가 올라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내 드린 출판사 에디터님이 똑같이 뭉클해요, 라고 말씀해 주셔서 또 마음이 뭉클해졌다.


돌이켜보면 글쓰기는 늘 혼자였다. 그런데 책은 결코 혼자 만드는 일이 아니다. 이렇게 같은 뭉클함을 느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처럼. 그 마음을 나만 아는 게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외롭지 않다.


인터뷰의 답변을 해나가며 책을 쓰던 시간들이 많이 떠오르고 또 많이 감사했다. 여전히 나는 인터뷰 제목처럼 '그만두고 싶은 마음'과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사이를 수없이 오고 가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지만, 움츠러들거나 휘청이지 않고 계속 걸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읽히기를 바라는 문장들, 전하고 싶은 문장들이 있다는 것.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과 가능성을 품을 수 있다는 게 기적처럼 아름답고 감사하다.






'서점에서 만난 사람' 인터뷰는 아래에서 보실  있습니다. :)

http://www.bnl.co.kr/blog.do?b=46130443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4373707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4401816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yulmuri_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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