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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텐주 Aug 11. 2021

디지털리터러시를기른다는 것

메타버스를 체험하다

요새 메타버스가 핫하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디지털 세계, 초월 세계를 의미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메타버스라는 세계를 알게 모르게 체험을 해봤을 것이다. 싸이월드, 롤플레잉, 어드벤처 등의 PC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미 예전부터 존재를 했었다. 

그동안 이것을 게임과 오락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현실과 비현실을 공존한 하나의 삶 속으로 들어온 것인데.. 어쩌면 나 역시 그저 오락이라는 요소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이프랜드와 제페토를 오래전 사용을 해봤지만, 굳이? 이걸? 사용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으로 몇 번 접속 후 쳐다보지를 않다가, 최근에 기능을 알아야 할 일이 생겨 게더 타운을 혼자 공부를 해봤다. 

https://youtu.be/f36InguRFtE

김현주 선생님께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마침 게더타운 설명 영상이 있어 이것을 보고 금방 익힐 수가 있었다


만들어본 맵들이다. 50명 이하 학생들과의 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영어학원

회사 제품 전시 쇼룸, 네트워킹 및 강의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봤다. 일단 만드는 건 어렵지는 않았지만, 시간은 오래 걸리는 작업이긴 했다. 

처음에 공부 삼아 이것저것 만들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 이런 게 되네 신기신기" 하지만 만들수록 뭔가 지겨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걸 만들어서 뭘 하지?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뭘 하지? 당장 할 것도 아닌데. 

그러다 보니 점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갑자기 든 생각이 바로 50명 이하의 영어학원을 게더 타운으로 운영해보는 것! 이유는 간단했다. 일단 학원도 온라인 수업을 하려면 줌이나 구글 미트 같은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유료로 사용을 안 하면서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게더타운은 동시접속 25명까지는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그 이상도 가능은 하다는데 속도가 느려진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보고 혼자 테스트도 해봤고 일단은 성공이다. 

https://youtu.be/POQkwxwM3sk


아무리 좋은 디지털서비스가 있어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걸 잘 활용해도 내가 활용할 이유가 없으면 그 디지털 도구는 나에게만큼은 가치가 없는 것이다. 

내가 강의를 다닐 때 역시 그런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대표님 구글이 좋은 건 알겠는데 이걸 왜 사용해야 하고 어디에 사용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많은걸 언제 다 배워요?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몇 배나 디지털 도구들이 많아진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을 전부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

예전에는 리터러시를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을 이해하고 이걸 활용해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조합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한다.

네이버 사용자에게 네이버보다 구글이 아무리 좋다고 설명을 해도 구글로 이주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좋은 서비스이고, 네이버에서 나오는 검색 결과에 대해서 큰 불만족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를 들어 '구글에서는 네이버보다 논문검색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가 있고 특히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를 활용하면 폭넓고 간단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해준다면 논문검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보다는 구글을 사용을 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많아도 그것을 내가 활용을 할 수 없다면 백지장보다 못한 것이 될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디지털 도구를 선별할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데이터, 정보, 콘텐츠, 미디어를 분석하고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디지털을 왜 배우려고 하시나요? 단순히 시대가 바뀌어서? 아니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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