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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텐주 Aug 21. 2022

동시에 몇 명이 접속 가능한가요?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건 안정성

작년 12월 K 회사와 함께 메타버스 행사를 진행을 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개의 방식으로 접속이 가능했는데 하나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Z 였고 또 하나는 게더타운이었습니다. 


저는 게더타운 진행을 책임을 졌고 화상회의 플랫폼은 다른 회사가 진행을 책임졌습니다

일단 게더타운은 동시에 최대 접속인원이 500명이지만, Z 웨비나 모드 일 경우 1,000명 이상이 참석이 가능하기에 두 개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게더타운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동시에 500명 접속이 없기도 했지만(평균 330명) 그래도 행사를 진행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을 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유명한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발생을 했었습니다. 음성은 문제가 없었지만, 영상 화질이 거의 SD급이었죠. 발표자의 발표자료의 글자 조자 구분하기가 힘들었고, 결국 오전 행사가 끝이난 뒤 유튜브 라이브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Z화상회의 플랫폼을 선택했던 이유는 발표자와 참가자의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었습니다. 물론 유튜브 라이브 방송 역시 채팅을 통해 가능하지만, 채팅이 많을 경우 글을 읽는 게 힘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는 양방향보다는 단방향 소통에 가깝습니다.


분명 Z화상회의를 유튜브 대신 고른 이유는 이론적으로는 행사 참석자들을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최근 아이유 콘서트 티켓 구매 전쟁이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34만 명이 몰리다 보니, 대기순서가 수천번으로 나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방향인 인터넷 사이트도, 동시접속자가 많이 몰리면 대기를 통해서 분배를 합니다.


캠과 마이크 그리고 실시간 채팅이 이뤄지는 온라인 가상현실 플랫폼인 메타버스에 동시 접속자는

이러한 단방향 인터넷 사이트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칩니다


보통  적게는 100명 많게는 500명 사이입니다. ZEP이 동시에 5만 명이 가능하다고 하나, 500명 단위로 채널 분리가 되고 다른 채널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소통이 불가능하기에, 실질적으로는 500명과 같습니다


여기서 500명은 최대치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100% 능력 발휘를 다 했을 때 가능한 것이죠


가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뉴스를 보다 보면 동시 접속 3만 명, 5만 명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근데 그 3만 명은 개별 접속입니다. 동시에 접속을 한다 해도 서로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지 않고, 다닌다는 것인데, 그건 그냥 가상공간입니다


가상공간=메타버스라고 하지만, 제가 주장하는 메타버스는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가상공간입니다.


혼자 들어가서 즐긴다면, 그저 홈페이지가 글자에서 3D 공간으로 바뀐 것일 뿐 그건 그냥 인터넷 페이지입니다


동시에 1,000명이 접속해서 소통을 하는데, 느려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문제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것은 최대 몇 명이 동시에 접속을 할 수 있는가 보다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접속자가 그 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지일 것입니다


물론 그 안정적인 숫자가 크면 클수록 좋을 수도 있겠지만, 오프라인 행사를 생각을 해보면, 행사인원이 커질수록 행사 진행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메타버스라 해도 안정적인 서버를 구축을 했다고 해도, 인원이 많으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만큼 안내 도우미를 중간에 두어야 합니다.


참고로 Spot 같은 경우는 각 스페이스 별 적정 동시접속인원을 250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400명이 들어올 수 있지만, 250명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누구나 사양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동시에 들어와서 중간에 메타버스 행사 진행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끝까지 문제없이 진행이 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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