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멀지 않았을지도요!
2000년 1월 1일이 되면 세상이 망한다는 일명 Y2K가 아직 지나지 않았던 1990년대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는 "10~20년 뒤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있지 않을까요?"라는 주제가 자주 등장했었습니다.
순수한 표정과 한 껏 들뜬 목소리로 재잘거리는 아이들은 정말 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기대하며 무럭무럭 자라났고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죠.
그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정말로 나온다고 합니다..ㅎㅎ(최대 시속이 무려 177km라는군요!)
최근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미래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눈앞에 문제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그다음을 바라보는 것이 자연스레 자리 잡았고 그런 시야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보단 긍정적인 마음을 더 갖게 되는 것이 부럽더군요.
올 한 해는 무언가 많이 담아두려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려고 노력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도 가졌고, 밀도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도 많이 있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적부터 숙제를 몰아서 하는 습관이 있어서인가.. 막상 몰아치는 숙제를 끝내보려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한 직장 동료와 2026년 목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에게 '주변정리'를 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듣자마자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했고, 머릿속을 맴맴 돌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은 선택과 집중의 한 해가 되어야겠다 싶어서 자주 활동하지 못하는 모임은 무거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했고, 옷장 정리도 했고, 안 신는 신발도 다 팔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줬습니다. 그러고 나니 벌써부터 한 껏 가벼워진 것 같네요. (기분 탓...일까요?ㅎㅎ)
바삐 돌아가는 세상도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끼면 고요해 보이듯,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하는 2026년이 되길! 그리고 2026년 추구미는 '미래지향적' 사람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