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comfort | ep2. 너무 고통스러워도 시간은 간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은 모두가 다르다. 하루를 일 년처럼, 일 년을 하루처럼,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어진 시간을 살아간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가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할 뿐.
학교라는 예비 조직 속에 있을 때는 모두의 시간과 일정이 비슷해 보였다.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때가 되면 시험을 보고, 기준을 채워 졸업하는 정해진 규칙과 규정만 잘 따르면 정답이 정해진 것 같은 삶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사회 속에 던져졌고, 깨닫고 있다. 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아주 오랜 시행착오 끝에 분명해지고 있다. 사회에서의 시간은 딱히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주체적인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 내가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내 시간은 의미 없이 소비된다. 써보지도 못하고 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포인트처럼. 그래서 최근 들어 자주 드는 생각 중 하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고, 너무 고통스러워도 시간은 간다.
세상이 주는 현실에 치여 상처받고, 슬퍼하고, 푸념하던 때가 있었다. 한탄도 해보고 무기력증에 걸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고통스러울 때조차 시간은 무심하게도 흘러갔다. 힘든 삶에 대한 보상심리로 반항하며 툴툴대 봐도 내 현실만 멈춰 있을 뿐, 시간은 관계없이 흘러갔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시간은 의미 없이 흐르겠지만, 우리가 나름 이유 있는 고통에 빠져 있을 때조차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다. 너무 슬픔에만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경계하라는 신호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 어떻게 써야 할까?
원하는 인생을 위해, 과연 어떻게 시간을 사용해야 할까에 대한 나의 답은 단순하다. 한마디로 주체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객관적 시각, 주체적인 시간 활용
어려움을 겪어 내는 시간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 현실에 머물러 있기만 해선 어떤 해결도 나지 않는다. 내 삶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고, 주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나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주체적으로 사용한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밝아지지 않을까?
도전에 투자하는 삶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안정된 삶을 좇으면 안전한 선택들만 하게 되고,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시간을 사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내 경우도 안정되고 평탄한 삶을 꿈꾼 후부터 성장 의욕이 멈추고, 무기력은 늘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굳이 힘든 모험을 하지 않아도 되니 좀 더 쉬운 길만 선택하고, 그만큼 도전 없는 삶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도전 없는 성장은 없다.
급변하는 사회 속 언제까지 안정적인 것들이 보장될까? 지금 안정적인 직업이 다가올 미래에는 아주 위험한 직업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성장하는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간을 채워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모두에게 다른 시간, 일 분 일 초도 허투루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