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종례의 글 : 믿고 기대는 용기
종례 후 학급 단톡방 글 배달
예전에 유관순 기념관 앞의 유관순 동상에서 종교 수업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이랬습니다. 계단과 같은 단 끝에 한 학생이 뒤로 서있습니다. 그 단 바로 아래에는 학생 여럿이 우르르 모여있습니다. 잠시 후 그 학생은 눈을 감고 단의 끝에 서서 뒤로 꼿꼿이 넘어집니다. 그렇게 뒤로 넘어지는 친구를 다른 친구들이 받아줍니다. 넘어지는 친구들이 자신을 받쳐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두려움을 극복해보는 경험입니다. (당연 지원자만 합니다)
믿음이 생기면 용기가 생깁니다. 두려움이 있지만 못해도 받아주고 괜찮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해보게 되죠. 믿음 안에서는 결과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하면 훌륭하다고 박수를 보내고, 못하면 그래도 잘했다며 격려를 보냅니다. 그러면 실패의 두려움보다는 실패를 통해 성장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반을 믿고 나름 큰 용기를 내봤어요.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전달되었으니 저는 목표 달성! 최고가 아니었지만, 최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은 나름 괜찮지 않았나요? ㅋㅋ (이 뻔뻔함..) 비록 노래가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여러분이 생각할 거라 믿었어요. 그 믿음이 있었기에 담임은 비록 쑥스러웠지만 행복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저를 바라봐 준 그 시선과 그 마음 그대로 담임 또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같이 있고 믿어주어 행복한 우리 2학년 선반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