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종례의 글:결석을 지각으로 바꾸는 마음
종례 후 학급 단톡방 글 배달
작년 12월 7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한 할머니 화가의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로즈 와일리는 20대에 일찍 결혼을 하면서 미술가의 꿈을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이후 계속 꿈을 다시 찾아 47세에 미술 학위를 받았지만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죠. 그러나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영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가 되었으니 세계적인 화가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가 다시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계기는 바로.. '특별한 계기가 없다'는 것이죠. 그 전에도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했다고 하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게 그 이유라면 이유랍니다.
세상은 때로는 별 이유 없이 시작하게 된 것이 삶의 큰 전환점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그러나 하나 기억할 것은 바로 마인드셋(Mindset)입니다. 사고방식을 뜻하는 이 말은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스스로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늘 저는 아직 글을 서투르게 쓰는 수학 교사지만 언젠가 책 몇 권 쓰는 작가가 될 것이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소설가 최민석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보상은 지각을 할지언정 결석은 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로즈 와일리에 대한 소감을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보상이 지각 중인 노력이 있습니까? 오지 않는 듯 다가오지 않은 보상을 결석에서 지각으로 만드는 힘은 바로 마인드셋입니다. 여러분의 마인드셋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