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던 영화 또 보기
영화 <스팅>.
1978년 작품.
40년도 더 지난 작품을 2020년 9월 20일에 다시 봄.
영화보다 주제가를 먼저 알게 되었고, 음악이 너무 좋아 악보까지 사서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재미있는 영화에 대하여 줄거리를 요약하지 않을 생각이다. (너~무 잘 알려져 있으니까)
굳이 이 영화를 일일이 분석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아, 실은 영화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언급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대신 타인의 글을 읽으면 된다. 아마추어인데 전문가 못지않은 평이 많다!)
그냥, 나는 이 영화가 좋고, 재밌다.
도박판을 소재로 삼은 영화 중 <타짜>도 재미있었는데 끝이 썩 유쾌하지 않았고, 대부분 도박영화에는 날카로운 무기가 자주 나오고 피가 낭자해서 싫은 데-손모가지...
<스팅>을 보고 있으면, 분명 '저 놈도 사기꾼, 이 놈도 사기꾼, 나쁜 놈들 전성시대'인데도 그들이 밉지 않다.
영화 분위기도 유쾌하고, 배우들도 하나같이 잘 생겼다. ( 주인공 두 사람을 말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알고 있었지만, 폴 뉴먼이 누구인지 어제 처음 알았다. (예전에 엄마가 폴 뉴먼 이야기를 해 줘서 알고 있었지만, 정작 폴 뉴먼이라는 배우의 얼굴은 몰랐다. 영화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옛날 배우들의 얼굴은 비슷비슷해 보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저씨처럼 현직에서 활동하지 않는 이상)
아, 무엇보다 영화의 반전!
통쾌하다.
대사기극이지만, 기분 좋아지는 영화, 스팅.
기분전환에 최고(최고란 말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나 음악에 있어서는)~.
(지금 다시 보니, 흐르는 피는 너무 케첩 같다. 그리고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루터의 바지 지퍼가 반쯤 내려간 사실도 발견했다.)
*의도치 않게 스팅을 다시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너무 재밌어도 다시 찾아볼 일은 거의 없었는데... 이처럼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검색해보니 <스팅 2>도 있다. 그러나 원작의 느낌만 갖고 싶다.
*몇 번을 보고 또 본 영화*
<스탠 바이 미>
<스팅>
<도망자> <블레이드 러너>
<셜록> (당연히 베니 주연의 드라마/ 아이언맨이 좋지만, 그가 보여준 셜록은 솔직히 내 상상 속 셜록은 아니었다.)
<아이언맨> <어벤저스> 시리즈 등등등.
그리고 시리즈물은 그냥 또 봐도 재밌다. (올 명절 특집으로는 뭘 보여줄까?)
* 놓친 영화 중 보고 싶은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력에 압도된다. 얼굴 안에 귀여운 표정, 무서운 표정, 야비함, 따뜻함, 비열함, 교활함, 어눌함 등 다양한 감정이 살아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안 본 영화*
<아바타>- 보다가 말았다. 지루했다. 이미 촬영기법이나 찍는 모습을 다 알고 난 뒤라서 그랬던지도. 나중엔 시들해져서 더 보기 싫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