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네

별. 별생각

by 밍키


별. 별생각 : 선 넘네


“선 넘네.”


요즘은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

불편할 때 쉽게 쓰는 말이다.

선을 넘었다는 건, 경계를 침범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좋은 질문도, 새로운 생각도

결국은 그 ‘선’을 넘어야 가능하다.


경계 안에 머물면 안전하고 편안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낯선 자극도,

새로운 가능성도 없다.

불편함은 언제나 경계 밖에서 온다.


그래서 불편은, 사실 유연함의 시작이다.

익숙한 선을 넘어설 때,

비로소 다른 풍경이 보인다.


그러니, 가끔은 이런 말을 해도 좋겠다.

“와, 진짜 선 넘네.”

불쾌함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이 탄생하는 순간의 감탄으로.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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