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의 별. 별생각
별. 별생각: 코스모스, 가장 아름다운 우주광고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
그리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최인아책방이 문을 열기 전,
최인아 선생님은 지인들에게 책을 추천받았다.
그 지인들의 대부분은 광고인이었는데,
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책 1위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다.
그 사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나의 예상과 빗나가서.
난 인문학 서적이 1위가 될 줄 알았다.
광고인들이 꼽은 최고의 책이,
과학 교양서인 ’ 코스모스‘였다니.
생각해 보면 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우주를 향한 가장 아름다운 광고 같기도 하다.
세이건은 우주를 단순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우주를 아름답게 이야기했고,
사람들이 우주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광고도 그렇다.
광고 카피와 영상은 단순한 설득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보이게 하고,
하찮게 여겨지던 것을 경이롭게 바꾸는 일.
광고는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광고는 시대의 언어였으며,
경외감을 전하는 도구였다.
세이건이 우주를 통해
인류의 상상력을
확장시켰듯,
광고인 역시 작은 카피 속에서
사람들의
세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결국, 광고도 코스모스도
같은 질문으로 돌아온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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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변했고
광고도 많이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