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함의 힘, 채은성

밍키의 한 문장

by 밍키

밍키의 한 문장


묵묵함의 힘, 채. 은. 성


LG트윈스 시절부터

나는 채은성 선수의 팬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좋았다.


무대 위에서 소리치지 않아도

결국 결과로 증명하는 사람.

나는 그게 채은성 같았고,

어쩐지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였을까.

한화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움보다 묘한 감정이 밀려왔다.


“왜 한화일까?”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상황이 바뀌면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그리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그는 다시 증명하고 있다.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나는 여전히 그를 응원한다.

묵묵함은 결코 느린 게 아니다.

그건 오래가는 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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