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의 한 문장
밍키의 한 문장
" 이야기는 끝났고, 마음은 남았다 "
국민일보와 함께한
'산타의 이야기 – 내 곁에 산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산타소원상점과 관련된 인터뷰를 총 7차례 마쳤다.
매주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일은
생각보다 체력도, 마음도 많이 필요했다.
질문을 준비하고,
상대의 말을 기다리고,
그 이야기를 옮기는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모든 인터뷰가 끝났을 때
가장 먼저 든 감정은 ‘피로’가 아니라
‘고마움’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산타가 되어준 사람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이 있다.
‘현실 산타들의 이야기’를 진행하며
나는 여러 장면을 만났다.
아이들의 삶에 조용히 스며든 그룹홈 선생님,
12월의 가평에서 웃고 떠들던 아이들,
동료들과 함께 만든 산타소원상점,
그리고 인터뷰를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급한 발걸음.
매주 인터뷰이를 찾는 것에 신경쓰고
늦은 밤까지 글을 쓰고
조금은 그런 내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하지만 모든 글이 세상에 나오고
이야기가 끝난 지금.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떤 일은
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는다.
끝나고 나서야
그 무게와 의미가
조용히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