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끼고.

by 쿠키팍

메신저 즐겨 찾기 그룹에서 몇 명을 삭제했다. 자주 대화가 필요했던 사람이 필요 없게 되었다.

이제 몇 남지 않았다. 소수만 남아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도 한눈에 보여 좋다.

인간관계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딱히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없는데도.

간단한 심리 테스트 같은 것을 하면, 나는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씁쓸하지만 그런 결과에 순응한다. 이어폰을 끼고 베토벤 피아노 음악을 듣는다. 눈을 감는다. 지금은 혼자가 좋다.


작가의 이전글화를 참지 못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