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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사의 5월

- 한 컵에 담은 사랑 : 장애인 요리치료프로그램 5탄

컵 속에 담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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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5월에 다 있다. 우리는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과 배려로 보듬어 주는 것을 전통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고의 윤리로 강조해 왔었다.


그러나 산업화, 개인주의, 핵가족, 한부모 가족, 맞벌이, 다문화, 공부, 경쟁 등으로 인하여 가족의 대화는 단절되고 끈끈한 유대감도 사라져 갈등으로 커져 가고 있으며, 부모,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흐릿해지고, 아이들은 사랑과 보살핌 대신 학대와 버림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 시 되는 독거노인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기념일을 통해서라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가정과 학교,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 가족 간 또는 부모와 자녀 간에 이해심과 배려심을 가지고 자주 소통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가정의 달 5월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사랑을 전하고 고마움을 표현해야 되는 날이 많습니다.



5월 5일 어린이 날

1919년의 3·1독립 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2년 당시 서울 천도교의 소년회를 중심으로,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l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치렀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1946년 5월 5일로 정하였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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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인간으로서의 자긍심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 날 만큼은 어린이가 참석하여 모든 걱정을 잊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정서적인 지원을 통한 안녕과 평화를 도모한다.



5월 8일 어버이 날

지금부터 약 100여 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란하게 살았었는데, 불행하게도 사랑하는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다. 소녀는 어머니의 산소 주위에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다. 그리고 항상 어머니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다. 소녀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나갔었다. 보는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 소녀는 대답하기를 "어머님이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라고 말하였다.

그 후 안나는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벌여 1904년에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어머님이 살아 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였으며, 그 뒤 1972년에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삼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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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입니다. 1982년부터 다시 스승을 공경하는 마음을 양육하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되어 스승의 날 기념식을 거행하고 각 교육관련 종사자들과 교육 공로자들에게 정부에서 포상을 하는 행사를 합니다.

가르쳐 주신 은사님들을 찾아뵙고 안부를, 현재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입니다.-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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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이야기

케이크는 밀가루가 주식인 유럽에서 일찍이 케이크 문화가 발달했으며 처음 영국에서 유래된 서양 떡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또는 전분을 주재료로 하는 과자. 특히 달걀, 버터를 첨가하여 만드는 것으로 스폰지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과일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케이크의 역사는 한국을 비롯한 쌀을 주식으로 해 온 동양권에서는 케이크의 기원이라 할 만한 음식을 찾아보기 어렵고 케이크나 빵의 개념이 소개된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 1970년대 초에 이르러 적극적인 분식장려정책에 의해 급속한 빵 종류의 소비가 증가되어 설비를 갖춘 제과 회사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학습방향]

마음을 전하는 컵케이크와 카드를 만들면서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직접 표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컵케이크와 감사 카드


준비할 재료

식재료 : 카스텔라 빵, 생크림, 딸기, 키위, 파인애플, 포도 등의 제철과일, 설탕

조리도구 : 도마, 칼, 볼, 접시, 숟가락, 체, 휘핑기, 투명컵, 짜주머니


만드는 방법

1 빵은 테에 내려 부드럽게 만들거나 손으로 찢어 놓는다. 과일은 잘게 썰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투명 컵에 생크림을 만들어서 컵 바닥을 완전히 덮은 후 잘라놓은 빵을 올린다.

3 다시 생크림을 얹고 과일을 올린다. 같은 방법으로 빵과 과일의 순으로 층층이 쌓는다.

4 맨 위에 생크림을 짜주머니에 넣고 위에 장식하고 딸기를 얹어 장식한다.



[학습방향] 요리를 할 때 필요한 기본 레시피입니다. 활동 계획서와 비교해 보세요. 요리활동은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에 따라 구성된 요리치료와 구별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요리치료 활동 계획서


요리치료 활동 방법

요리치료 활동에는 사전준비단계, 도입단계, 활동단계, 마무리단계, 정리단계의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사전 준비 단계

➤강사가 수업 시작 전 준비해야 할 활동을 말합니다.

➀대상자에게 나누어 줄 식재료의 양과 재료를 알아요.

➁생크림의 양을 알고 미리 가늠해요.

➂휘핑기의 사용방법을 대상자에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요.

➃짜주머니의 사용방법을 대상자에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요.



[2]도입 단계

➤활동 할 전 과정을 미리 설명하는 단계입니다.

➀인사를 나누어요.

➁활동 프로그램(활동명)에 대해 설명해요.

➂식재료와 조리도구에 대해 설명해요.

➃활동 순서에 대해 설명해요.

➄위생과 안전에 대해 설명해요.

➅휘핑기의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해요.

➆짜주머니의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해요.


[학습방향]

휘핑기 사용방법을 알아요

: 기계가 작동 될 때는 그릇 안에 담아 두어야 한다.

짜주머니 사용방법을 알아요

: 완성 된 생크림을 주머니에 담고 뾰족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나오는 양을 조절 한다.



[3]활동 단계

➤대상자가 직접 요리활동을 하는 단계입니다.

1) 딸기의 꼭지를 떼요

2) 키위의 껍질을 벗겨요

3) 파인애플의 껍질을 벗겨요

4) 딸기를 잘게 썰어요

5) 키위를 잘게 썰어요

6) 파인애플을 잘게 썰어요

7) 카스텔라를 체에 내려요

8) 생크림을 만들어요

9) 투명 컵에 순서대로 담아요.

생크림- 빵 – 딸기 – 빵 – 파인애플- 빵–키위 -생크림

10)생크림을 올려요

11)과일로 장식해요


[학습방향]

지시 따르기를 잘 할 수 있어요

: 치료사가 지시하는 대로 과일의 이름을 알고 수행 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과일의 손질 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 딸기 꼭지 따기 – 힘 조절을 할 수 있어야 딸기가 무르지 않아요

키위와 파인애플 껍질 벗기기

: 칼 사용이 용이하지 못하므로 둥글게 슬라이스 해서 나누어 주면 도마 위에 놓고 껍질을 돌려 가면서 제거해요. 껍질의 질감이 달라서 힘 조절, 힘 균형이 적절하게 필요합니다.

과일을 잘게 썰어요

: 딸기, 키위, 파인애플을 잘게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4] 마무리 단계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재확인하고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➀주변을 정리해요.

➁내가 만든 케이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요.

➂기억할 수 있도록 활동에 대해 느낌을 나누어요.

➃활동 전과 활동 후에 대해 평가해요.



[5] 정리 단계

➤활동 환경을 원상태로 복구하는 단계입니다.

➀설거지를 해요.

➁앞치마 정리를 해요.

➂감사의 인사를 나누어요.


[학습방향]

요리활동을 할 때는 요리책에 있는 레시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하는 대상자의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치료교육에 적합한 요리활동 계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케이크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생일에 먹어요. 생일축하 노래, 촛불을 후 ~하고 꺼요.” 라고 말한다. 근사하게 만들어진 유명제과의 케이크가 아니라도 좋아요.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경험이 아이들을 신나게 합니다. 묻히는 것을 싫어하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친구도 생크림을 만지고 촉감을 즐기고 있어요. 과일을 싫어하는 편식하는 친구도 먹을까 올릴까 고민하다가 쏙 오물오물 먹고 있어요. 귤과 오렌지도 구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체리를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어요. 이렇게 요리라는 매체는 친숙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신나고 신기하고 신선한 활동으로 대상에 따라 방법을 알고 수준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고 스스로 방식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월간특수교육 2014.5월호

한국요리치료연구소 권명숙

http://cafe.daum.net/cooktherapy

>>상업적 이용, 무단도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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