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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요리치료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자녀와 함께 하는 요리치료



yes

우리 피자 먹을 때 어떤 재료가 들어 있었나 생각 해 보자.


엄마가 준비한 재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 한번 볼까?

(아이와 함께 재료의 이름을 말하고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가로 세로 잘라 보기도 한다)..


우리가 만들 피자의 이름은 가호이피자 라고 이름 지었단다.

가호이피자는 가지, 호박, 오이가 들어 있는 엄마표 가호이피자 만들어 볼까?


00가 썰고 싶은대로 썰어서 만들어 보자.


지금부터 엄마가 채소의 다른 모습을 보여 줄게.

- 가지, 오이, 호박을 가로, 세로로 잘라서 채소의 단면을 보여주자.-


no

너 피자 좋아하지? 그렇지만 오늘은 네가 싫어하는 재료 다 넣어서 피자 만들거야.


네가 싫어하는 가지, 오이, 호박을 다 넣어서 할거야

골라 내지 말고 먹어야 돼.


아이에게 지시 하지 않는다.

(어떻게 썰어라 , 잘 썰어라 , 흘리지 마라, 똑바로 보고 썰어라, 엄마가 써는 것 잘 보고 썰어라 등)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부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부모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을 때 마음 속에 꼭 담아 두자.



부모의 대화법이 다르면 아이의 반응이 달라진다.

부모가 일관성이 있으면 아이의 정서와 심리가 안정된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된다.

부모의 작은 관심은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연령에 따라 활동방법이 달라져야 함은 필수이다.


유아는

자르고 뜯고 잘게 부수고 뭉치고 골고루 섞는 등의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 주가 되며


학령기의 아동은

불을 사용하여 녹이거나 간단한 조리도구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으면 더 흥미롭게 할 수 있으며

요리사가 되어 가족을 위한 음식을 준비한다는 자긍심을 갖게 한다.


이때 칼을 사용하여 식재료를 자르는 활동에서

유아는 플라스틱 빵칼을 아이 손의 크기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으며

학령기의 아동은 주방칼 모양의 과도로 사용하면 된다.



견과류 라면땅볼의 활동 방법 중에서

1. 라면을 잘게 부수어요.

- 유아, 아동 모두 활동하면 좋다


2. 잘게 부순 라면을 팬에 노릇하게 볶아요.

- 팬에 볶을 때는 아동에게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숙지시키고 함께 활동한다.

조금 더 어린아동에게는 달구어진 팬에 불을 끄고 볶아 보도록 한다.


3. 버터를 녹인 후 마시멜로를 넣고 약불에서 녹여요.

- 2번과 같은 방법으로 활동한다.

마시멜로가 열에 의해 녹으면 형태의 변화와 질감 느껴 보도록 한다.


4. 라면과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둥글게 빚어요.

- 유아가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볼에 담아 놓고 빚기를 하면 좋다.


이와 같이

아이들의 연령과 환경, 행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활동방법을 조절하면 된다.


처음부터 요리가 완성할 때까지 아이와 함께 활동 할 수 없으므로

아이와 함께 활동 할 수 있는 활동단계를 체크해야 되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활동 요리를 선택하는데 연령의 구별은 하지 않는다.


활동 대상자의 발달수준, 행동특성, 환경 등에 따라 활동방법을 정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아는 놀이 위주로, 아동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


여기서의 주제는 아이들의 행동 특성에 따라 활동을 하는 것이므로


활동량이 많은 친구는

처음부터 붙잡아 앉히는 게 아니라 맘껏 발산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고


소극적인 친구는

자기만의 세계를 인정해 주면서 신체를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방법을 계획하는 것이


요리치료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한국요리치료연구소 권 명 숙

http://cafe.daum.net/cook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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