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아프다 3

3월이 왔다

봄이 아프다 3 / 권명숙


비 온 후 자유로를 달린다. 무심코

올려 다 본 하늘은 가을 하늘 마냥 깨끗하다.

창을 넘어 온 바람이 얼굴을 부딪고

밝은 하늘과 맑은 바람에 가슴이 아리다.


언 땅을 헤집고 싹을 일구는 일

마른나무 가지를 뚫고 새순을 띄우는 일

새롭게 일어 나는 일들

그 앞에 서 있는 새봄이 아프다.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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