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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우여곡절과 다사다난 사이에 ​



우여곡절 속에서 

2007년 9월부터 드디어

홈테라피를 시작하게 되었다.

장애아동을 접한지 10년이 넘었으며

본격적인 공부를 한지도 

5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아동들을 만나면서 

예전의 내 모습을 바라보는 듯하여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되고, 희망이 되기를 꿈꿔 본다.


우여곡절 가운데 이렇게 작게 시작하지만

아동과 부모님들의 힘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제가 가진 모든 기술과 노력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 본다.


다사다난한 기억 속에서..


2018년은 벌써 10년 하고도

두 해를 더 버틴 시간을 되돌려 

그 자리에 있게 한 자신에게 묻는다.


그 자리를 지키게 했던 힘이 무엇이었냐고

그들과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태엽을 되돌려 풀어 헤쳐 보아도 되겠냐고.


다사다난했던 기억 속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현실의 나를 발견한다. 


지금 그대 여전히 희망이 되고 있는지.

2007년 9월 복지관 치료사를 그만두고 

집 콕을 하고 있을 때 

부모님들이 집으로 찾아 왔다. 


꼭 나에게 자녀를 부탁하고 싶다고... 

그 당시 현실은 

센터도 치료실도 구할 수 없었다. 

부모님의 요구에 집에서 

홈티를 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집에서 

장애 유아동 치료지원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의 치료 교육은 장단점이 많다. 

장점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느껴 거부감이 줄어 든다는 것, 

답답하고 좁은 치료실이 아니라 공간이 넓고 쾌적한 것 .


집에서 하다보니 요리치료가 가능했다는 

내 인생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부분이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너무 편한하다 보니

이웃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처럼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 등 ... 


그 당시는 그 눔의 정이 

먼저 자리를 잡고 불쑥 나타나 

그렇게 되었었다.


뭐 그러한 상황도 서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우여곡절 끝에 말이다 .


우여곡절을 거쳐 2018년의 10월은 

다사다난 했던 경험을 엮어내는 

시작은 있지만 결과는 모르는  

긴 작업에 들어섰으니 그저 건강이 

허락하사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내 안의 힘을 주십샤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무사히, 순간을 감사히, 

찰나에 열정을 담아 

감사하며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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