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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0. 2018

언제쯤


언제 쯤 이런 맘이 없어질까.. 

아니 가벼워질까 싶다

두 시간의 강의가 공허한 바람으로 

가슴을 꽉 채우지 않는 그날이...언제쯤.


오늘도 난.... 다 쏟아버리고 

빈죽정이만 걸어 나오는 듯하다. 

그들은 ..

그들은 알갱이로 채우졌을까.. 

물론 그들의 몫이지만.


난 언제쯤 .. 

비움이 아닌 덜어냄의 감정으로 

그들 앞에 설 수 있을가 싶다. 

채워서 아름다운 것보다 

비워서 아름다울 수 있는 일. 


비우기 전에 덜어내는 일에 

무감각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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