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비가 오신다.
모두에게 걱정을 주는 비소식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분위기에 산다.
비오는 거리를 내다 보는 마음에
한기가 부딪칠때면
두꺼운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어깨를 감싸야 되는 계절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직은 죽지 않은 감성의 움직임에 따라
커피를 내리고
내려오는 커피소리에 부자가 된 것같고
습기 가득한 사무실이
커피향으로 채워지니 행복이
코 앞에서 팔랑거리고 있는 듯하다.
부자와 행복이 내 마음에 있거늘,
있었었지.
잊고 살았고 잃어버리고 지내온
마음을 찾고 있다.
마음!